13년을 주식투자를 하면서 이번 이브이첨단소재의 2차 매도 시 발생한 변동성은 처음 겪어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저는 자동감시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근 이차전지에 대한 과도한 거품 현상으로 미리 매도 주문을 걸어놓은 상태라 오전에 상황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평소 지인들에게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과장해서 표현할 때 상한가 30%와 하한가 30%가 발생하면 하루에 60%의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하면서도 실제 잘 보진 못했는데 이번에 발생한 약 140%에 가까운 변동성은 그 과장된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계좌의 이브이첨단소재 2차 매도 수익률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모친 계좌의 3차 매도 수익률입니다. 저보다 매수가가 좋아 2차매도를 200%에 좀 일찍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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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 2차 매도 거래 기록
전체 매매에 대한 기록은 상기 1차 매도 때 이미 거론을 했기에 이번에는 하루 만에 발생한 변동성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최초 2차 매도를 좀 더 길게 보유하고자 하였으니 최근 여러 매체에서 이차전지에 대한 과도한 상승과 그로 인한 전문가들의 매도 의견 등으로 여러 종목들이 하락을 하고 있는 시점이라 이브이첨단소재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브이첨단소재는 리튬 관련 주이긴 하지만 크게 보면 이차전지와 관련이 있기도 하고 또한 1차 매도 후 4월 11일에 상한가를 치며 저는 173%였기에 200%가 코앞이라 200% 구간에서 한 번 더 절반가량 매도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4월 12일 이브이첨단소재는 하루간 거래가 정지되고 투자주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 계좌에서 이브이첨단소재는 4월 13일에 10%만 올라도 200%가 되겠다 싶어 조금 더 욕심을 내고 220% 구간인 8600원에 3/4 가량의 물량을 자동감시 기능을 통해 매도를 걸어놓았습니다. 오전 장이 열릴 때 하락 하기 시작하면서 시가에서 -27.79%까지 하락을 하다 하락으로 VI가 발동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장 시작 전 173%였던 제 계좌는 92%가 된 상황이었고 어차피 VI도 걸렸고 하한가를 맞아도 90% 정도라 오후에 대응해야하나 하는 생각으로 운동을 하러 가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외출 준비를 하는 과정에 갑자기 카톡이 울려서 뭔지 보니 전날 걸어놓았던 이브이첨단소재의 매도 카톡이었고 뭔 일인가 싶어 계좌를 열어보니 하한가를 향해 달리던 주가가 주문을 걸었던 8600원 구간을 넘어 8890원까지 상승했던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즉 계산상 8600원 구간이 저에게는 220% 구간이었고 고점인 8890원 구간은 230%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한 시간도 안되어 92%에서 230%까지 약 138%의 변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러 날이나 몇 달에 걸려 이렇게 큰 변동성을 보여주는 건 자주 봤었지만 한 시간도 안되어 발생한 이런 변동성은 정말 처음 겪어보는 듯한 경험인 듯합니다. 물론 제가 장중에 대응을 하지 않기에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92%를 봤을 때 운동이나 해야지라고 무시했던 것이 맘 편하게 220%의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브이첨단소재에 대한 사견
이번 2차 매도를 통해 초기 투자금의 90%를 이미 회수하였고 그 이상의 수익금도 회수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잔량이 얼마 되지 않기에 앞으로의 변동성은 무시하고 보유해 보려고 합니다. 이전에 언급했었던 리튬 관련 테마주들 하이들로리튬과 어반리튬 등이 500% 이상을 넘긴 선례가 있기에 앞으로 더 오를지 내릴지 모르지만 더 큰 수익률을 기대하며 보유하고자 합니다.
주식투자를 하게 되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여러 종목들을 봐야 하고 저처럼 다양한 종목을 보유하게 되면 정기적으로 보유한 종목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잘 가는 종목들은 수익을 낼 때쯤 매도를 위한 고민을 해야 하고 매수를 위한 종목들은 매수하기 좋은지 섹터, 재무 상태, 주가 흐름 등을 봐야 합니다. 하지만 어쩔 때는 정말 결정을 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매수를 하고 싶다가도 의문이 들 때가 있고 매도를 하려고 할 때도 더 올라갈 것 같아 욕심을 더 부려야 할지 적당히 만족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외치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그건 "에라, 모르겠다."입니다. 어차피 분산투자를 하고 비중도 맞추면서 위험은 웬만큼 헤지가 되고, 수익에 대한 부분도 어차피 다른 종목으로 또 얼마든지 수익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적당히 고민했고 적당히 검토했으면 그때는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결정을 내립니다. 그로 인해 결과가 좋을 때도 있고 또 나쁠 때도 있지만 그만큼 너무 과한 에너지 소모를 아낄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주식투자는 지속하는 게 더 중요하고, 웬만해선 손절이란 걸 하지 않고 분산투자를 지속하다 보면 수익은 쌓여가기 때문에 한 두 종목에 과한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 적당한 선에서 결정하고 하루하루 충실한 삶을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월에 들어서면서 여러 종목들이 계속 수익을 내주고 있고 배당도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수익이 쌓여가고 있지만 한 종목 한 종목에 감사하며 이렇게 계속 기록을 올리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거론하지만 제가 매매 기록을 올리는 이유는 수익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매수와 매도 간의 기간과 그 과정 중의 마이너스 구간을 견딘 기록 등을 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다른 여러 가지 이유도 있습니다. 먼저 첫째는 이렇게 시장에 따라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고, 둘째는 이런 수익률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며, 셋째는 누군가 저처럼 분산하고 보유하고 흐름을 같이하다 보면 이런 수익률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함입니다. 주식투자는 도박처럼 한방을 노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라는 것은 철저히 트레이닝의 영역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역이며 공부와 경험과 지식 그리고 감이 쌓여가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말합니다. 주식투자는 나와 맞지 않다고... 투기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돈을 걸고 오르냐 내리냐를 맞추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는 단지 돈을 걸고 미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하기 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배워야 하고 매수를 하기 위한 기준을 세워야 하며 보유할 때 계속 보유할지 정할지를 판단하기 위해 기본 재무와 흐름을 알아야 하며 탐욕을 부리지 않는 매도를 위한 마인드를 갈고닦아야 합니다. 즉 훈련이 필요하고 공부와 경험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배우고자 하고 익히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생각의 변화가 너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통해 매도하는 종목들을 그 기록을 올리도록 할 생각입니다. 물론 시장이 안 좋아 한동안 수익이 안 날 때도 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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