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습관>> 보도 섀퍼

 

저자 소개 및 도서 관련 정보

 

보도 섀퍼는 독일 출신의 경영 컨설턴트이자 존경받는 머니 코치라고 합니다. 26세 때 파산하였지만 재기에 성공해 30세부터 이자 수입만으로 생활이 가능할 만큼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유럽에서 펀드와 주식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머니 코치로 이름을 높이며 베스트셀러 작가, 기업가, TV 특강 강연자 등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저서로는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 << 스트레스 없는 성공>>,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돈>> 등이 있습니다.

 

책 리뷰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30가지 삶의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통 이렇게 좋은 말만 모아놓은 책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좋은 말만 모아서 실제 머리가 오래 남는 내용이 잘 없는 듯하여 좋은 말만 모아놓은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은 30가지 습관에 대해 하나하나 매우 공감을 하여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공감하고 감동한 내용들은 몸에 남을 듯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저로서는 처음엔 주식투자에 대해 실제 가르쳐 주는 책들, 기술적 분석이나 차트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책들이 노리는 대상은 초보에 불과하며 너무나 기본적인 내용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그런 내용으로는 변화하는 시장을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를 13년 이어가다 보니 주식투자는 결국 인문학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실제 도움 되지 않는 기초적 기술보다는 삶의 근본과 투자의 기본 그리고 성공의 보편적 원리를 말하는 인문학적 책들이 더 많은 도움을 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30가지 습관도 결국 주식투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성공에 대입이 가능한 보편적인 성공의 원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말을 하는 듯하지만 그 소주제를 끌어가는 내용이 깊이 공감되고 여러 차례 읽으며 진짜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한 구절은 읽으면 당연한 소리지만 그 가치를 깨달으면 삶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가 있어야만 새로운 삶과 성공이 가능하다는 답은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답을 아는 것과 그 답을 삶에 적용하는 것 사이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존재한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머리로만 알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앎이란 머리로 알고 지나치는 게 아닌 가슴으로 알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어야 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인내심과 끈기를 강조합니다. 머리로 안 사실을 행동으로 옮기고 그 행동을 끊임없이 지속할 때 성공이라는 것이 한발씩 다가온다 합니다.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사람들이 머리로 이해하는 쉬운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삶의 습관을 내 인생에 적용시키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하면서 몰빵이나 투기적 행위를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빨리 많이 벌고 싶은 욕심에 비현실적인 가능성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하고 주식투자를 위험한 존재로 인식합니다. 결국 주식투자가 문제가 아닌 우리 자신이 문제인데 말이죠.

 

처음에 주식투자를 할 때 주식 종목 잘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식투자의 전체인 100%를 차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지속하다 보니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계좌 운영이고 결국은 내 생각이 바뀌어 투자한 종목이 내 생각과 다른 흐름을 보여준다 하더라고 결국 내가 잘 대응하고 종목 관리 잘 하면 마지막에는 수익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단지 주식 종목이 100%를 차지하는 게 아니라 주식 종목과 계좌 운영이 50:50으로 둘 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렇게 운영하기 위해서 내 사고가 달라져야 하고 주식 종목과 투자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주식투자는 내가 어떻게 그 가치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지 돈 몇 푼 버는 것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이제 저에게는 저와 가족 그리고 부모님의 인생까지도 그리고 주변의 여러 지인에게까지도 미칠 수 있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치가 있는 것도 행동이 이루어지고 끈기 있게 그 투자가 지속될 때 그 가치를 발하는 듯합니다. 그렇게 투자의 가치가 달라지기 위해 주식투자는 결국 인문학적 요소가 강하고 그렇기에 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여러 양서들을 읽고 삶의 조언을 듣고 따라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결국 주식투자뿐만이 아닌 삶을 가치있게 살 수 있는 많은 조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 읽고 끝낼 게 아니라 반복적으로 읽으며 그 조언들이 몸에 배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