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이수페타시스가 엔비디아의 예상외 실적으로 인해 수혜를 보는 듯합니다. 최근 많이 하락하던 이수페타시스가 지난주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200%대 수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1차 매도가 22년 4월이었던 것에 비하면 1년 이상 경과 후 2차 매도를 하게 되었네요.
이수페타시스 매매 기록
자동감시 기능을 통해 201%에 매도를 주문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일하던 중 문자가 와서 잠깐 보니 장 시작과 동시에 갭상승을 하여 210%에 매도가 되었더라고요. 처음에는 제가 210%에 첫 매도를 한 줄 알고 잘 참고 보유했다고 위안하다 집에 와서 매매일지를 보니 이미 작년에 매도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실현 수익은 언제나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제 매매 기록을 보게 되면 저점이라 생각한 매수 후에도 마이너스 구간이 있었는데 더 사지 못한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개인들은 최저점과 최고점에서 매매를 할 수는 없기에 이 정도도 충분히 만족하고 남은 잔량을 더 큰 수익률에 매도할 수 있게 신경 써야 할 듯합니다.
최초 매수는 2019년 3월 21일 3,865원으로 매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2년을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있다가 2021년 말부터 급등을 하기 시작하여 22년 4월에 100.80%로 1차 매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절반가량 하락을 하였다가 2022년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하여 23년 5월 25일 210%로 2차 매도를 하게 되었네요. 매도 문자를 받고 210%에 첫 매도라고 생각했던 게 중간에 한 번 더 매수를 해서 비중을 늘렸던 걸 깜빡한 듯합니다.
이수페타시스 기본 분석
이수페타시스는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 기판(PCB)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이수페타시스 본사는 3개의 공장 및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제품의 매출 실적을 보면 제품 인쇄회로 기관에서 1분기 매출 전부가 나왔습니다. 1분 매출 실적은 전년도 보다 약 22% 상승하였네요. 23년 매출 추정치는 약 7000억 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수페타시스의 실적을 보면 2020년 3932억에서 2022년 6429억까지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큰 폭의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재무 상태를 보면 부채비율이 150%가량 되긴 하지만 자본의 변화가 인상적인 듯합니다. 2020년 부채비율이 약 500% 이상 자본이 651억에서 2022년 2320억까지 증가를 하였고 그에 따라 부채비율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수페타시스의 향후 추정치를 보면 예상대로 나와준다면 25년까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까지 꾸준히 성장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매출액은 25년이면 2020년 대비 100% 이상의 증가를 예상하고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은 2020년 대비 수백%의 성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수페타시스 관련 뉴스
최근 이수페타시스에 관한 뉴스를 보면 지금의 상승을 대변해 주듯 좋은 뉴스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매일경제 뉴스에서는 이수페타시스의 MLB(Multi Layer Boare) 전문 생산 업체이고 18층 이상의 고 다층 기판을 데이터 센터 서버를 설치하는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고 합니다. 데이터 센터 칩에 대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엔비디아의 예상외 실적이라는 호재로 이수페타시스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내로라하는 빅테크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을 고객사로 유치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뉴스의 추세로 인해 추정치에 걸맞은 성장을 해준다면 향후 더 큰 수익률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뉴스의 또 다른 측면은 매도를 위해 개미들을 꼬시기 위함도 있으니 뉴스에 대한 태도도 항상 믿기만 할 것이 아닌 비판과 검토하는 자세가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사견
최근 휴비츠로 인해 이웃분과 대화를 잠깐 하게 되었지만 주식투자를 하면서 매수와 매도에 대한 습관과 문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가까운 바닥 2000원대 구간에서 보면 12000대인 약 400% 이상의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수페타시스가 얼마나 더 오를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어떤 특정 테마에 묶여서 어마어마한 상승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 구간에서 다시 원래대로 하락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구간에서 향후 큰 수익을 노리는 것은 기존 보유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몇 이웃분들이 상승하는 종목을 더 좋게 보게 되었다며 고점에서 매수를 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후 결과는 하락에 의해 마이너스가 된 상태입니다. 주식이 큰 상승을 하기 위해선 늘 조정을 하는 구간을 거치게 됩니다. 그 조정 구간을 다르게 본다면 시련입니다. 더 큰 상승을 위해서 시련이 오고 그 시련을 이겨내는 사람이 큰 수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저의 이수페타시스의 경우에도 2022년 4월 경 100%의 수익을 줬지만 그 이후 몇 달 동안 절반 이상 하락하는 조정 구간이 있었습니다. 7800원 구간인 고점에서 매수를 한 사람이라면 마이너스 40%대의 손실 구간이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구간을 넘긴 사람이 이번 제200%대 구간의 수익을 얻었을 겁니다.
위 차트에서 본다면 현재 고점에서 그 위 구간인 보라색 영역을 기대한다면 사실 100%를 가려고 해도 24000원 구간까지는 상승해야 합니다. 보통 바닥에서 1000%를 가는 회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여러 회사들이 장기간에 걸쳐 1000% 이상의 수익을 주는 구간이 나오긴 하지만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24000원 구간은 바닥인 2000원대 대비 1000% 이상을 가야 하는 구간인데 그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만약 12000원 구간에서 다시 저점인 3000원대까지 내려온다면 마이너스 75% 정도의 하락이 될 수 있습니다. 즉 겨우 100% 도 안되는 수익을 노리다가 마이너스 70~80%나 되는 손실 구간을 맞을 확률이 더 크다면 그 투자는 결국 손해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런 종목들은 매수를 한다고 해도 크게 조정이 와서 하락을 해줘야 매수 구간이 올 것이며 또 그런 하락을 보일 때는 아무나 쉽게 매수할 수 없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더더욱 매수가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현재 저점에 있고 이런 급등이 없는 종목을 맘 편히 매수하면서 급등을 기다리는 투자가 훨씬 성공의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부지런해져서 전체 종목을 보게 되면 여전히 많은 종목들이 매수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종목들은 보유자들이 더 벌 수 있게 수익을 축하하고 잘 되길 바래주시고 신규 매수를 하실 분들은 저점 종목을 조금이라도 맘 편히 매수해 나가는 게 더 좋은 투자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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