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기록

세방 4차 매도 잔량 정리 매매 기록

푸른디딤돌 2023. 5. 25. 11:00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2000% 이상을 안정적으로 올라가던 대성홀딩스와 선광에서 뭔가 특별한 상승의 요소가 있을까 많이 고민도 했었고 비슷한 흐름으로 상승하던 세방에서 대성홀딩스나 선광처럼 큰 폭의 상승도 기대하며 잔량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대성홀딩스와 선광이 제가 아지 못하던 특별한 상승 요소가 있지 않았다는 것에서 희망을 보면서도 이런 주가 조작으로 인해 알 수 없는 변동성으로 인해 더더욱 원칙을 지키며 분산투자를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세방에서 마지막 잔량을 정리하면서 투자에 대한 매매원칙을 좀 더 다듬는 계기가 되었었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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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 3차 매도 매매일지

운수창고업으로 분류된 세방의 3차 매도에 대한 매매 기록입니다. 이미 2번이나 언급한 적이 있어서 너무 세세하게 말하지 않고 간단하게 매매 기록을 작성하겠습니다. 이렇게 매매일지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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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 매매 기록

 

저는 제 계좌와 모친 계좌, 그리고 아이들 계좌까지 여러 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모친 계좌가 수익률이 가장 컸기에 모친 수익으로 매매 기록을 인증하던 중이었습니다. 3차 매매 기록까지 인증을 하던 중이었는데 저는 마지막 잔량이 1%대여서 더 이상 보유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는 듯하여 잔량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우선 저는 19년 매수를 한 이후 3번의 매도를 통해 이미 원금과 수익금을 다 회수한 상태였습니다. 남은 잔량이 전체 매수의 약 15% 정도의 물량만 더 큰 수익률에 도전하기 위해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가 조작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아쉬움은 남았지만 별 타격은 없던 상황이었고 마지막 보유한 물량도 플러스였기에 계속 보유할까도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남은 잔량으로 이미 이렇게나 빠진 상태에서 더 보유한다는 건 의미도 없어 보였고 최근 종목 발굴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게 되면서 추가 매수할 생각으로 세방의 남은 잔량도 다 매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모친 계좌에서는 남은 잔량이 여전히 50%대 수익이기도 하고 향후 흐름을 더 보다가 정리를 할까 고민 중이기도 합니다. 아직 결정한 상태는 아니기에 향후 변화가 있다면 다시 그 변화에 대한 기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세방 주가 흐름에 대한 사견

 

이번 SG 주가조작 사건으로 인한 여러 종목들의 급락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던 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급락으로 인해 많은 피해자도 생긴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누군가는 "역시 주식은 하면 안 되는 거야"라는 인식을 주게 되었다면 그 또한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의 사건도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생각이 차이가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번 급락으로 몇 가지 인식의 변화가 생기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생각을 다듬는 계기가 된 듯합니다.

 

주식투자는 결국 변동성을 어떻게 대응하느냐의 문제와 투자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그 결과를 달리하게 만들어주는 듯합니다. 처음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아무리 예측이 좋다 하더라도 결국 오르고 내릴 확률은 5:5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수익으로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개인의 차이이고 생각이 차이에서 시작합니다.

 

세방의 경우에도 주식의 매매 습관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성홀딩스, 선광 등이 우상향 흐름을 인식하기 시작했을 때 이미 500~1000% 구간이었기에 저는 매수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왜 이런 흐름을 보이는지 어떤 요소로 인해 이렇게 잘 오르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 뿐입니다. 세방을 매수한 후 초기에는 마이너스로 내려갔기 때문에 인지를 하지 못하다가 200% 이상을 가기 시작하면서 그 흐름이 대성홀딩스나 선광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 종목에서 매매의 차이는 세방이 싸다고 생각될 때 매수를 했고 나머지는 이미 많이 오른 상태였기 때문에 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세방이 100% 이상 상승하기 시작할 때 분할매도를 통해 수익을 챙겼기에 이런 하락이 왔을 때도 덤덤하게 받아들 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매달 많은 사건 사고들을 접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 다양한 종목들의 변동성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매매에 대한 원칙인듯합니다. 그리고 욕심과 탐욕에 대한 평소의 생각이 중요한 듯합니다. 내가 관심을 보일 때 이미 많이 상승한 종목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상향하는 종목을 매수한다면 그 또한 조정을 받아 매수의 기회를 줄 때 매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엄청 오른 주식을 더 오를 걸 기대하고 급등하는 구간에 매수를 한다는 건 탐욕이 깃든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평소 관심을 가지는 종목 또한 투자의 문화와 관련이 되기에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면 마이너스로 물린다 하더라도 그리 타격이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SG 주가 조작 사건은 다시 한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각인시켜 주는 듯합니다. 분산투자를 해야 하고 매매의 원칙이 있어야 하며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주식을 지속 가능하게 투자적으로 한다면 기회는 항상 오게 됩니다. 몰빵이나 레버리지를 함부로 써서 투자를 하는 것은 결국 운이라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이번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종목에 고점에서 욕심을 부렸다면 아마 이 한방으로 투자를 지속할 수 없는 사태가 왔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러면 새로운 경험이나 투자가 지속되지 못하고 결국 손실로 투자를 마무리하게 된다면 새로운 기회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워런 버핏이 주장했다는 원칙이 첫 번째가 원금을 잃지 않는다이며 두 번째가 첫 번째 원칙을 잊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그만큼 투자는 지속이 중요하기에 손실을 쉽게 하면 안 되며 투자의 지속을 위해 분산투자를 해야 하며 저점 매수 고점 매도를 고집해야 하는 듯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주가 조작 사건으로 인해 피해 받은 분들에게 위로의 말을 하며 투자를 투기가 아닌 투자적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