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장비 분야 덴티움 매매 기록

의료장비 분야의 덴티움을 2차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주가 흐름과 매도 시기를 보면 매수가가 참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덴티움의 상승세는 예전 세방과 같이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큰 이슈 없이 잘 오르는 듯한 느낌인데 이런 분위기의 상승은 늘 의아하면서도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세방이 300%를 넘어갈 때도 이런 유의 이유를 알 수 없는 듯하다는 뉴스들이 나오고는 했었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덴티움 매매 기록

 

출처 키움증권

 

 

2020년 2월 14일 45,694원으로 매수하여 한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추가로 매수를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ㅎㅎ 물론 이런 마음은 항상 결과론적인 것이며 만약 계속 내려갔으면 사지 말았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주식은 늘 아쉽지만 그 속에서 만족감을 찾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1차 매도는 2021년 9월 3일 91,700원으로 절반을 매도하였고 당시 수익률은 100.19%였습니다. 그리고 23년 3월 31일 2차 매도를 통해 203.98%의 수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매수 후 지금까지 약 3년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남은 잔량은 어찌할지 좀 더 두고 본 후 결정하려고 합니다.

 

덴티움 실적

 

출처 키움증권

 

덴티움의 실적을 보면 21년 대비 22년에 약 22% 매출이 상향되고 영업이익은 약 80%가량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환손실이 조금 발생하긴 했지만 매출 증가로 인해 당기순이익까지 약 55% 증가하였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재무 상태를 보면 유동부채가 조금 늘어났지만 이익잉여금이 많이 늘어나면서 부채의 증가보다 자본의 증가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그로 인해 21년보다 22년도 재무 상태의 부채비율이 더 낮아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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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의 추정치를 보면 아주 자신 있게 내년 24년까지 공개가 되었는데 23년과 24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추정치대로라면 자산총계에서 24년 자산총계가 21년보다 월등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추정치대로만 실적이 잘 나와준다면 덴티움의 한 단계 더 큰 성장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현재 덴티움의 시총이 1조 5천억 대라 이미 큰 회사 중 하나이긴 하지만 이런 매출의 흐름이 회사 성장에 어떻게 기여를 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보통 주식은 9개월 정도 선반영한다고 합니다. 내년말 실적까지도 잘 나올 것으로 본다면 주가의 흐름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잘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처음엔 남은 잔량을 언제 매도할까 고민을 하면서 작성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적지 않은 수익률이지만 한 종목 한 종목 최대한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덴티움의 매출 증가가 이렇게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면 남은 잔량은 추가적인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며 계속 보유해 보고자 합니다.

 

 

덴티움에 대한 사견

 

덴티움이 아무리 실적이 좋은 회사라도 고점으로 상승할 때 매수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현재의 상승을 보고 혹한 마음에 매수를 한다면 후회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출처 키움증권

 

 

덴티움의 월봉 차트를 보면 1차 매도 후 약 40% 이상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 고점에서 매수를 한 사람이라면 매수 후 곧바로 -40%가 넘는 하락을 맞보게 되었을 겁니다. 주식은 늘 상승을 하며 거품을 만들게 되면 다시 조정을 하면서 그 거품이 빠지는 시기가 발생합니다. 당장 잘 올라갈 때는 마음이 동해서 매수하게 되더라도 늘 그럴 때 후회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현재의 시점에서 언제 다시 절반이 하락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주식에서 단기적으로는 실적의 증가가 주가의 변동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만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개별 이슈로 인해 더 큰 급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을 하며 주가의 상승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늘 조정하는 구간까지 참고 기다리다 조정하는 구간에 용기를 내서 매수를 해야 합니다. 만약 21년 11월에 매수를 하려고 생각하면 또 얼마나 더 떨어질지 모르기에 두려움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비중에 맞게 매수를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큰 조정이 없게 된다면 두 가지 결정밖에 남지 않습니다. 첫째, 내가 살 주식이 아니라 생각하고 매수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주식에는 "주식과 결혼하지 말라"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너무 한 종목에 매몰되어 버리면 그 종목의 객관적인 정보나 흐름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렇게 급등하는 종목이 조정 구간을 주지 않는다면 내 몫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른 저점의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둘째, 매수 후 큰 폭의 하락도 이겨낼 마음을 가지고 매수를 해야 합니다. 단타를 치는 사람들은 목표 수익률이 3~5%가 될 수도 있고 그러니 거래량이 붙고 핫한 종목을 볼 필요가 있지만 수익률을 100%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굳이 언제 하락할지도 모를 핫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굳이 매수를 하고 싶은 종목이라면 반토막의 하락도 생각하고 매수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매수한 만큼의 투자금에 대한 수익금을 벌면 되고, 만약 반토막까지도 하락이 된다면 그때 추가로 매수를 해서 대응을 하면 되는 겁니다.

 

주식이 불로소득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주식도 대가 없이 수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늘 노심초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매수도 매도도 하지만 그런 마음의 힘듦을 이겨낸 것에 대한 대가가 수익금이기 때문에 주식도 결코 불로소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잔량에 대한 수익률은 다시 언제 올릴지 모르지만 매도를 하게 되면 그때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