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기록

MDS테크 분할매도 대응 매매일지

푸른디딤돌 2023. 3. 24. 16:13

다수의 종목으로 비중 조절하며 분산 투자를 하다 보면 여러 종목들의 대응 시차가 다르게 발생합니다. 때로는 생각지도 않게 급등하며 큰 수익을 만들어 가기에 금방 전량 매도를 하게 될 때도 있지만 이렇게 장기간에 걸쳐 원하는 수익률이 될 때까지 보유하고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제법 걸리도 합니다. 그래도 어차피 금방 써야 할 돈이 아니라 내가 투자하는 자산을 벌어가는 과정이기에 한 종목 한 종목 최대한의 수익률을 만들어 매도를 하는 게 좋은 듯합니다.

 

MDS테크 매매 기록

 

2023년 3월 24일 MDS테크의 2차 매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익률은 206.22%입니다. 물론 오늘도 더 고민을 했습니다. 2차 매도를 더 오래 가져갈지 지금이라도 2차 매도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다 현재의 실적과 주가 포지션을 근거로 2차 매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적지 않은 수익이지만 남은 물량은 더 보유를 해 볼 생각입니다.

 

출처 키움증권

 

최초 매수는 2020년 11월 5일이며 매수가는 1,222원입니다. 사실 한컴MDS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무상증자 및 여러 상황 변화로 최초 12,000원대 매수를 하였는데 주가의 변화가 생겨 매수가가 1,222원이 되었습니다. 1차 매도는 2021년 7월 16일에 매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잘 가고 있다가 22년 초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여 거의 다시 원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만약 마이너스가 컸으면 다시 더 매수를 했을 수 있지만 금방 다시 플러스로 올라왔기 때문에 추가 매수 없이 남은 물량만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시 오르기 시작하다 23년 초부터 변동성이 커지다 오늘 200%가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했네요.

 

전량 매도를 고민하다가도 코스피 지수가 아직 저점인 상황인 걸 생각하면 지금은 보유한 종목들이 코스피 지수의 상승 추세를 올라타게 되면 더 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전량 매도 없이 다시 분할매도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2020년 초 코로나 폭락 후 상승할 때 마이너스가 컸던 종목들이 다시 플러스가 되니 기분 좋아 팔았던 종목들이 500~1000%를 가던걸 생각하면 현재 MDS테크의 실적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보유할 만한 포인트는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MDS테크 기본 분석

 

 우선 MDS테크같이 이미 급등하는 종목들을 다시 따라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산다고 하더라도 급등의 분위기가 가라앉고 횡보나 조정을 할 때 매수를 해야지 지금 매수를 하게 되면 급등 후의 조정에 다시 마이너스가 되어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키움증권

 

MDS테크는 임베디드 시스템 토탈 솔루션 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또한 임베디드 SW 개발에 필요한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저도 임베디드가 정확히 뭔지 알아보니 정보기기, 자동차, 항공기 등의 기계에 탑재되어 기본 작동을 수행하는 내장형 프로그램을 말한다고 합니다.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구체적인 세부 사업 항목을 보면 임베디드 OS,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사업이 있습니다. 목표 시장을 보면 정말 다양한 사업에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3분기까지의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단 당기순이익이 손실인 상태로 실적이 무조건 좋다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상황이긴 합니다.

 

출처 키움증권

 

재무 상태를 보면 우선 부채비율이 50%도 되지 않기에 나쁘지 않으며 특히 부채가 50%가량 줄어든 모습을 보니 자산은 전년대비 줄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주가의 흐름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일봉상 저점인 1,280원에서 바닥 잡고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큰 흐름에서 월봉을 보더라도 사상 최고가임이 확인되고 최근 23년도 3개월 만에 전 고점인 2,500원대와 전 전 고점인 3000원을 강하게 뚫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디가 거품의 끝일지는 알 수 없기에 잔량을 더 보유해 봅니다.

 

MDS테크 보유 포인트

 

우선 지금 공시된 정보만으로 판단할 때 매출은 꾸준하게 나오고 있고 재무 상태도 나쁘지 않은 상태입니다. 물론 최근의 급등이 단순히 공시에 의한 실적을 가지고 올라가는 건 아니기에 보유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최근에 공시된 작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큰 변화가 없지만 영업이익은 약 305% 증가를 하였습니다. 또 당기순이익은 약 20% 감소를 하였습니다. 따라서 실적만으로 본다면 실적의 주요 변동 원인인 중단영업손익과 종속기업 처분 손실은 일시적일 거라 생각하기에 23년도 실적에서 당기순이익의 감소가 꾸준할 것 같진 않습니다. 또한 영업이익의 증가 또한 종속기업에 대한 비용 감소로 인해 증가한 거니 영업이익도 증가폭이 지속적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으로 실적만으로 계속 보유한다는 것은 사실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핀포인트 뉴스

 

실적보다 더 중요하게 보이는 요소가 MDS테크는 엔비디아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챗GPT관련주로 부각된 게 오히려 더 큰 상승 요인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MDS테크의 현재 급등이 실적이 받혀줄 상승인지가 중요하기에 지금의 주가 흐름을 우선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1분기 분기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와의 연관성으로 실적이 상승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현재 급등으로 만들어지는 거품을 실적이 메워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추세는 한번 잡게 되면 그 방향을 쉽게 바꾸진 않기에 더 갈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의 급등이 단순 거품으로 판단되어 다시 빠질 수도 있지만 늘 도전이 필요하기에 추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에 도전하고 그 과정에 아니라면 판단이 된다고 해도 150% 이상에서 정리할 수 있을 거라 살짝 아쉽지만 도전이 필요할 듯합니다.

 

 

MDS테크에 대한 사견

 

현재 MDS테크의 경우 206%라는 수익에 감사를 하면서도 잔량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해서 회사가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보유하기도 더 편할 테지만 실적으로는 그런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고 단지 챗GPT나 인공지능과 연관되어 테마성으로 상승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추가 상승에 대한 도전이 없으면 더 큰 수익을 만들 수도 없고 투자에 대한 실력이 성장하기 위해서도 일부 비중은 계속적으로 도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DS테크는 현재 2년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100% 때 혹은 200% 때 다 매도하고 그 돈으로 다른 걸 매수해서 수익을 내는 게 좋지 않냐고 할 수도 있지만 항상 그런 판단이 맞는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전량 매도 후 매수한 종목이 하락으로 전환하여 마이너스가 되고 이미 매도한 이 종목은 계속 지속적인 상승을 하게 된다면 그것도 매우 아까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락하는 추세도 상승하는 추세도 한번 시세의 방향이 만들어지면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MDS 테크도 잘 오르던 종목이 1년 이상을 하락하다 이제 상승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계속 상승할 가능성도 절대 배제할 수 없기에 200%의 수익에서 전량을 다시 계속 가져다가 다시 원점으로 간다면 그것도 아쉬우니 일부 매도는 하되 나머지는 추가 상승을 위해 보유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일봉과 분봉을 보고 추세선을 그리고 지지와 저항과 거래량을 보고 예측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거 너무 세세하게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차트로 내일을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냥 분할매도하며 수익 낼 만큼 내고 추가로 보유할 만큼 보유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아침에 운동하고 집에 오니 206%가 되어 있어서 일부 매도를 했는데, 내 건강과 가족과의 삶을 유지하면서 충분히 수익을 내는 게 가능한데 굳이 단 몇%의 차이를 위해 계속 모니터를 쳐다보는 건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물량이 제 예상과 달리 하락을 한다 하더라도 그걸 차트를 보고 맞힐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하루하루할 일 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가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집에 돌아온 딸아이 숙제도 같이 봐줘야 되고 간식도 해줘야 돼서 차트 보고 있는 시간보다 애 챙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