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생각

72의 법칙으로 현실성있는 수익률/목표금액/목표시간/초기투자금 설정하기

푸른디딤돌 2023. 2. 6. 20:30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주린이들의 경우 연 수익률에 대한 목표가 매우 비현실적일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는 한 달에 20%, 1년에 50%, 그리고 누군가는 욕심 많지 않다면서 한 달에 10%를 얘기합니다. 만약 목표수익률이 한 달에 10% 라면 1년에 120%의 수익률이고 그 정도의 계좌 수익은 투자의 대가들도 내기가 힘듭니다.

 

단타는 예외로 하겠습니다. 직장인이 장기로 분산투자를 할 경우에 대한 설명입니다.

물론 종목당 수익률이야 몇백%에서 몇천%도 가져갈 수 있지만 주식을 잘 하는 사람들일수록 분산투자를 하고 자산이 크면 클수록 주식만이 아닌 안전자산과 비안전 자산 등 다양한 투자처에 투자를 합니다. 레이 달리오의 사계절 투자도 결국 자산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대표적 방식이고 분산의 목적은 장기적 수익은 키우고 위험은 회피하기 위함입니다.

참고로 워런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의 20%대 초반입니다.

여러분이 워런 버핏보다 주식을 잘하지 않는다면 연평균 목표수익률의 20% 이상이라면 그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물론 해마다 그리고 시장마다 수익률이 다를 수는 있지만 100% 이상의 수익률을 바란다면 그건 탐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한 두 종목만 어쩌다 투자해서 나오는 수익률을 가지고 논한다면 그건 여전히 주린이라는 소리로 느껴집니다. 투자는 늘 지속적이어야 하고 지속되는 투자 속에 연수익이 몇백%가 나온다면 아마도 몇 년 안돼 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될 것입니다.

보통 은행의 예금 이자의 경우 평균 1~2%입니다. 물론 최근에 금리가 올라가서 그 이상도 있긴 하지만 보통 평균이 그 정도죠. 그리고 코스피 지수 시장수익률이 4~6% 정도 됩니다. 그러니 개인이 10% 이상만 나와도 매우 성공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72의 법칙:
72/연 수익률=원금이 두 배되는 시간

 

즉, 72라는 숫자를 내가 달성 가능한 연 수익률로 나누면 내 투자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식투자 11년 차인 저는 목표 연평균 수익률이 10% 이상입니다.

 

 

2019년 실현수익 10%
2020년 실현수익 28%
2021년 실현수익 40%
2022년 실현수익 8%

이것이 연평균 목표수익 10% 인 저의 4년째 실현수익입니다. 그러니 연평균 수익 10% 이상이라는 목표가 결코 허황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연평균 수익률 10%, 15%, 20%의 의미 

 

연평균 수익률 10%,15%,20%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지속적인 투자를 할 때 수익에 대한 대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연평균 수익률로 계산을 하면 위의 시간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위의 시간으로 투자금의 변화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초기 투자금 3천만 원을 투자하고 30년이란 시간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예상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다면

3천만 원으로 투자할 때 30년 후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엄청나지 않은가요? 아직도 10%의 수익률이 작아 보이나요. 물론 상기와 같은 결과는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면서 투자가 이어질 때를 가정합니다. 또한 중요한 사실이 저렇게 투자를 하면 60세 이후에도 계속 지속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복리의 마법때문입니다.

따라서 위 도표를 보고 실현 가능한 목표 수익률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인 나이와 목표 시간에 맞는 수익률 정하기

 

예) 현재 나이가 35세인 사람이 투자금 3천만 원으로 60세가 될 때 5억 원을 만들 목표를 세운다면 연평균 수익률은 몇%를 목표로 해야 할까요?

60세까지 25년 동안 투자할 때 약 12%의 연평균 수익이 나오면 총 25년 동안 4.16회 두 배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5년 후 5.5억 가량 달성이 가능합니다.

물론 투자가 쉽지도 않고 시장에 따라 수익률이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이렇게 대략적인 계산이 가능합니다.

 

목표와 나이에 맞는 추기 투자금 설정하기

 

반대로 내 목표금액과 나이에 맞는 초기 투자금을 계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예시는 제가 13세인 아들이 15세부터 아빠 따라 투자를 지속해 나갈 때 초기 투자금이 얼마가 있으면 목표하는 언제 목표하는 투자금이 달성될지를 계산해 본 것입니다.

예) 15세 나이의 아들이 투자를 시작하여 연평균 수익률 10%를 목표로 60세가 될 때 5억을 만들고자 한다면

15세의 아들이 매년 수익률 10%를 달성한다면 45년 동안 두 배를 6.2회 가능하고 5억의 목표액을 역산으로 계산하면 약 500만 원 정도의 초기 투자금이 계산됩니다.

 


현실적인 예) 40세인 성인60세에 퇴직을 할 때 5억의 목표금액을 만들고 싶다면

20년 동안 두 배를 약 2.7회 할 수 있기에 초기 투자금이 약 8750만 원이 있어야 10% 달성 시 60세에 약 5억 원이 가능합니다. 만약 40세의 성인이 8750만 원가량의 투자금이 없다면 수익률을 더 높이는 방법과 혹은 60세 목표금액을 낮추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물론 시간에 따라 투자 경험이 늘어나고 지식이 쌓이고 효율이 높아지면 수익이 더 좋아지겠고 점점 투자금을 늘린다면 또 달라지겠지만 단순 계산 시 이런 결과를 가져옵니다.

분명한 것은 72의 법칙을 잘 이용하면 목표금액에 대한 시간이나 수익률 계산이 가능하고 다시 목표금액을 설정한 후 역산을 하면 초기 투자금과 필요한 수익률 계산이 가능합니다.

 

연평균 수익률 10% 이상이 가능한가?

연평균 수익률 1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투자를 배워야 하고 위험 회피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분산투자를 해야 하며 경험이 쌓여서 투자가 지속 가능해야 가능합니다. 또한 분산투자를 할 때 비중 조절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분산도 제대로 해야 하며 현금 비중도 잘 운영해야 하는 등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주식의 장점이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기에 누구든 최대한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내가 목표를 줄이거나 지속 가능한 것에 의미를 둔다면 굳이 너무 큰 금액을 목표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일을 하면서 여유 시간을 통해 투자가 가능하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가 달라져야 하고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둘지도 생각이 달라져야 합니다. 주식 투자의 8할은 심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투기가 아닌 지속적인 투자를 할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이제 제대로 분산투자를 시작한 지 5년에 불과하고 현재진행형이라 단호하게 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11년 투자 중 6년을 허비하고 이제 제대로 방향 잡아 마음 편히 즐겁게 투자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생각이 긍정적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주식시장은 우상향하고 긍정적인 자에게 기회가 옵니다.

 

 

※ 설명 중 잘못 얘기한 게 있으면 지적해 주시고 긍정적인 시각에서 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