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뉴스에서 자주 거론되던 소식이 미국 주식이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우선 이 뉴스에 대한 개인적은 판단은 뒤로하고 어떤 소식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가능
이제 상기 뉴스와 같이 증권사별로 2월 초이후 미국 주식을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키움증권의 세부내역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거래 가능 시간은 서머타임 적용기준과 미적용 기준이 있긴 하지만 1시간 차이에 불과하고 한국 시간으로 미국 정규시간 외에 한국의 주간시간에도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키움증권의 미국 주식 거래 세부 내역입니다.
키움증권은 매도 매수 10호 가로 거래 가능합니다. 정규시간에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한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과연 좋을까?
미국 주식의 주간거래 뉴스를 좋아하는 서학 개미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이 뉴스가 좋은 의미일까요? 저는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투자의 본질을 자꾸 훼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단지 돈 좀 더 벌어보겠다는 걸까요? 아니면 노동 소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소득을 얻기 위함일까요? 저는 후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국 주식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전업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부업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 중에도 장중에 주식 시장에 대해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본업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많이 신경을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장중에 계속 신경 쓰고 혹은 단타 등으로 모니터를 쳐다보고 주식을 사고팔고 하는 것은 노동 소득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소득이라면 내 돈이 스스로 굴러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저는 자동감시 기능을 통해 장 마감 후 밤에 투자를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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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수익률을 크게 보고 회사의 직원이 열심히 일하는 걸 믿는다면 굳이 장중에 계속 쳐다보지 않아도 얼마든지 큰 수익을 만들어낼 수가 있는데 왜 굳이 본업에 혹은 가정생활에 혹은 자녀들과의 시간을 뺏어가며 주식으로 인해 본말이 전도되는 상황을 만드는 걸까요?
그런 의미에서 미국 주식을 하기 위해 야간에 잠 안 자고 미국장을 보던 사람들이 이제는 낮에도 주식 모니터를 쳐다보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더더욱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 중에 가상화폐 투자를 거의 도박 중독 수준으로 하면서 "코인 폐인"이 된 2030 젊은이들이 158만 명이나 된다는 뉴스가 벌써 2년 전 뉴스입니다.
24시간 동안 끝없이 변동하는 코인이다 보니 주식시장 보다 약 6배나 유동성이 빠르며 그로 인한 변동성에 젊은이들이 도박처럼 대박을 꿈꾸게 되고 많은 가상화폐 투자 실패자들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의 경우 미국 주식도 자동감시 주문이 가능합니다.
한국 주식과 마찬가지로 이익에 대한 여러 기능이 있고 90일 유효한 주문을 걸 수가 있습니다.
가상화폐의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예약 주문이 가능해서 항상 앱을 쳐다보지 않아도 주문가를 걸어놓으면 얼마든지 예약으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미국 주식이나 가상화폐도 자동감시 주문 기능이 있기 때문에 욕심을 조금만 줄이고 삶에 더 집중을 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정신과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미국 주식, 가상화폐 투자 모두 도박이 아닌 진짜 투자가 가능합니다.
어떤 이들은 말합니다. 안 보고 있다가 급등한 후 다시 내려오면 어쩌냐고요, 타이밍을 놓치지 않냐고요. 하지만 우리가 투자를 지속한다고 생각하면 하루 이틀 하다가 그만 둘 것도 아닌데 한두 번 놓칠 수도 있는 그 타이밍 때문에 삶에 방해를 받는 것보다 오히려 내 삶에 더 집중을 하고 그 작은 타이밍은 버리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에는 무한한 기회가 있습니다. 제가 집중하는 것은 지속적인 수익을 통해 내 자산을 계속 키워가는 것입니다. 언제 생길지 모를 잠깐의 기회를 잡기 위해 삶의 많은 부분을 놓친다면 그건 오히려 평생 투자에 독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벤트 "40달러 받고 미국 주식 시작하자"의 의미
2020년도 이후 자주 보게 되는 이벤트가 공짜로 미국 주식을 준다든지 수수료를 무료로 한다든지 혹은 상기와 같이 얼마의 금액을 지급하는 이벤트입니다. 이런 이벤트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국 증권사가 계속 내놓는 이벤트가 거래 수수료 감소입니다. 그 의미는 주식투자자를 더 끌어들여서 더 많은 주린이들이 자주 주식 매매를 하게 되면 더 많은 수수료를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증권사들이 항상 하는 이벤트가 주식 모의투자대회입니다. 특히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것이죠. 이유는 주식투자를 해서 단기간에 우승을 하기 위해선 수많은 거래가 필요하고 그 많은 거래 속에서 실제 이익을 얻는 것인 증권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런 대회를 통해 직원을 채용하면 대학생들의 경우 더 경쟁적으로 단타를 통해 큰 수익을 벌려고 합니다.
해외 주식의 세금은 어떨까요? 왜 굳이 돈을 주면서 미국 주식을 광고하고 투자를 권유하는 것일 까요? 이 또한 수수료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외 주식의 경우 환차손도 생각해야 하고 해외 주식에 대한 세금도 생각해야 합니다.
미국 주식을 통해 수익을 얻게 되면 1년간 손익 통산 최대 250만 원까지 비과세이지만 그 이상에 대해서는 22%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예를 들어 100%의 수익이 발생해 250만 원 이상 벌게 되면 250만 원을 제외한 그 이상의 금액 중 22%의 수익을 내고 나면 결코 100%라는 수익을 벌 수 없게 되는 거죠. 수익률이 좋아서 금액대가 더 커지게 되면 당연히 내야 할 세금도 더 많아지게 됩니다.
물론 돈을 많이 벌고 세금을 내는 게 뭐가 아깝냐 하겠지만 항상 수익을 버는 것도 아니지만 국내 주식과 비교하면 항상 22%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 정도의 차이를 감안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는 투자가 답이다.
투자는 투기가 아닌 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내가 자는 동안에도 내 돈이 스스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입니다. 내 시간을 들여 장중에 단타를 위해 계속 모니터를 쳐다보고 장중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매매 시마다 수수료를 내면서 모니터 앞에 앉아있다면 그건 결코 투자 수익이 아닌 노동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런 투자를 통해 나이가 들어서도 가능할까요? 자녀들에게 그런 투자를 가르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돈을 버는 게 너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게 제일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투자가 될 때 내 삶의 중요한 가치를 지키면서도 경제적 여유까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지만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단기간에 큰돈을 벌겠다는 것은 탐욕이고 적은 돈으로 많은 돈을 벌겠다는 것도 탐욕인 것 같습니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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