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주식과 부동산 등 우리 경제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2030 세대의 빚 증가율이 가장 높다는 뉴스입니다.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을 하고 패기와 열정으로 살아야 할 세대인데 빚이 가장 많이 늘었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다른 연령대도 마찬가지지만 그들도 엄연한 사실을 직시해야 하고 삶과 투자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너무 많은 유혹들이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과거 1960~2000년대는 인터넷도 제대로 보급이 되기 전의 시대입니다. 뉴스와 같은 정보를 신문과 TV를 통해 접하게 되던 시대입니다. 그 시대는 성장의 시대였고 산업화가 진행 중이던 시대였습니다. 따라서 많은 공장이 설립되고 기간산업이 성장하던 시대였고 은행의 금리는 10%를 넘어가던 시대입니다. 사회에서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대학만 나오면 취직이 되던 시대였고 제한된 정보로 인해 평민들은 그저 좋은 회사 들어가서 월급 받고 모아가며 집 마련을 하려던 시대였습니다. 주변과 비교하려고 해도 TV나 뉴스는 나와 먼 곳의 얘기였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면 잘 살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2000년이 지나면서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에서 정보와 시대로 넘어가고 있고 그동안 공장이나 회사에서 인력을 필요로 하던 시대에서 AI와 로봇 등이 인력을 대체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일이 효율성을 높이면서 머리 수보다 고급 인력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1세대 베이비붐 세대였던 58년생 들은 머리수가 필요했기에 어디라도 일할 곳이 있었지만 그들의 자식들인 80년대 이후 세대인 제2 베이비붐 세대는 인구수는 많지만 사회는 그만큼의 일자리가 필요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MZ 세대가 성인이 된 2020년 이후에는 더더욱 시대의 변화가 빨라 무한한 정보를 유튜브, 인스타그램,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얻고 있습니다. 과거 2000년 이전처럼 취직이 쉽게 되지도 않는 시대인데 반해 너무나 많은 정보가 노출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만 열어도 주변에 잘 산다는 사람들이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코인으로 벼락부자가 되었다는 사람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사람, 그래서 자기의 집과 차와 부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지금의 젊은 세대는 그런 부의 과시를 눈으로 직접 보고 자라기에 그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더 많이 느낍니다.
이런 시대에 잘 살고 싶은 욕심은 결국 탐욕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2021년 집값이 폭등할 때 지금 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과 나도 부동산 폭등에 편승하고 싶은 마음에 막차를 타 물린 사람들이 넘쳐났고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니 젊은 사람들 너도나도 코인 시장에 뛰어들어 투자를 하다 손실을 입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유튜브나 아프리카 TV 등에서는 해외선물이나 주식 단타, 코인, 주식 톡 방 등의 라이브 방송으로 누구나 돈을 쉽게 벌 수 있을 것처럼 유혹을 합니다. 그러니 잘 살고 싶지만 불안한 젊은 세대들이 더욱 유혹에 휘말려 빚으로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다 더 많은 빚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대적 헤게모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주변에 유혹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 분명하게 시각적으로 혹은 영상으로 잘 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들이 말하는 돈을 버는 방법들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주변에 정보가 넘쳐나도 아무리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진리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투자자분은 지금 시대의 헤게모니는 자본주의라고 합니다. 과거 신분사회에서는 신분이 헤게모니였기에 아무리 똑똑하고 아무리 성실해도 신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자본주의 시대이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살고 정직하게 살아도 자본의 흐름을 알지 못하면 결국 자본의 무게에 짓눌린다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잘 사는 방법은 노동 소득이 아닌 자본소득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무리 고급 진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예를 들어 변호사, 의사, 검사, 판사 등 고급 전문직이라 하더라도 그 직업이 사라지면 결국 수입의 원천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노동 소득만 버는 사람들은 아무리 열심히, 착하게, 성실하게 살아도 자본의 흐름을 거스르게 될 때 결국 그 부작용에 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열심히, 착하게, 성실하게, 부지런히 살면서 내가 무슨 잘못이 있어서 이렇게 사는 게 힘드냐고 한다면 결국 자본주의를 알지 못한 죄의 대가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몇 년 전에 터졌던 ELS 사태는 파생상품을 이해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 특히 노인분들이 그 소중한 원금을 잃게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그저 은행에서 혹은 주변 지인들이 원금 보장되고 이자 많이 준다는 소리에 혹해서 ELS 관련 상품에 투자를 했다가 결국 원금을 잃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계모임의 계주가 회원들의 돈을 가지고 해외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투자는 위험하니 은행에 예적금을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면 현재의 은행 이자는 결코 인플레이션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고 은행에 저축한 돈이 향후 그 가치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지만 그걸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연금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들은 내가 현재 지급하는 돈을 나중에 연금 수령 나이에 받게 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문제들을 다 거론할 수 없지만 이처럼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자본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물론 저 또한 현재까지 계속 그것을 알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 자산의 비중을 어떻게 분산하고 어디에 투자하고 어떻게 운영하는지가 너무 중요한데 그것에 대한 배움이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손실을 입고 삶이 힘들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과거만 보더라도 그저 잘 살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직장 다니고 돈 좀 더 벌어보겠다고 경매도 배우고 땅도 사고 했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얘기만 듣고 했던 투자였고 그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특히 30대 때 이것저것 해보다 안되니 주식으로 쉽게 돈을 벌어보고자 단타도 하고 원칙 없이 투자하다 손실도 발생했었습니다. 40대 후반이 된 지금 여러 가지 많은 공부를 하면서 그런 부분을 조금씩 알아가고 이제는 쉽게 남의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에 맞는 주식투자를 하며 내 자산에 맞게 부동산도 취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30대 이후 15년 이상을 손실의 경험과 뼈아픈 후회 등으로 반성하고 배워가면서 지금의 자리에 온듯합니다.
지금 시대의 헤게모니는 자본주의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시대는 자본의 흐름을 잘 아는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 월급 잘 나오고 돈 잘 버는 사람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00세 시대인 지금 우리는 언제라도 자본주의의 부작용 혹은 폐단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특히 소득이 끊어지는 퇴직 후에는 생활비 등의 압박에 무리하게 장사는 하거나 투자를 해서 손실을 입게 되는 사람이 많고 나 또한 결국 시대를 따라가기 힘들게 되는 노인이 될 것이기에 젊었을 때부터 자본의 흐름을 알고 투자를 통해 자본소득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하지 않는 진리
13년 동안 주식투자를 하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여러 가지를 배우면서 하루하루 주식 공부를 하고 마음의 수양을 쌓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자산의 운용에 대해서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투자의 원리에 대해서 익혀가며 투자가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되어 꼰대적 마인드로 너무나도 당연한 몇 가지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누구나 쉽게 하는 얘기지만 뼈저리게 깨닫고 나서 지금 나의 어떤 행동과 선택, 결정도 절대 공짜가 없음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직장의 경우 막 입사한 직원들 중에 그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만 고생하는 것 같고 나 혼자 다른 사람의 일을 다 하는 것 같고 누군가는 쉽고 편하게 일하는 데 나만 힘들게 한다고... 저는 그것마저도 공짜가 아니고 대가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고생하는 사람은 누군가 그 고생을 알고 있고 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며 그 고생으로 인해 내가 몸소 배우는 게 많아집니다. 그리고 쉽고 편하고 머리 굴리며 일하는 사람은 또 누군가 그런 태도로 일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원인과 결과가 직접적으로 그리고 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결국 내 삶의 태도와 생각이기에 내 삶의 방향을 바꾸고 더 좋은 사람들이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이게 나한테 무슨 소용 있냐고 생각하는 그 어떤 일마저도 그 안에는 "명", "암"을 가지고 있기에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데 혹은 내가 가만히 있는데 나오게 오는 뉴스와 정보와 기회도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왜 내가 노력도 하지 않는데 나에게 기회가 올까요? 그 기회는 정말 기회일까요? 어쩌면 기회라는 탈을 쓴 사기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계약을 하려는데 차분히 생각을 하지 못하게 자꾸 보채는 중개인, 어디서 들을 정보라며 나에게만 알려준다는 주식 호재 뉴스, 문자와 카톡으로 나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날라오는 문자들... 누군가는 호의로 해주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자신도 그 내막을 잘 모르고 하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내 주변의 많은 것들은 나의 탐욕을 부추기고 나에게 비이성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게 만들고 결국 나에게 손실을 가져오는 것들이지 않나 싶습니다.
둘째, 돈 벌기 쉽지 않습니다.
돈 버는 거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한 달에 월급 300~400만 원을 벌려고 하도 한 달 내내 직장에 출근해야 합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휴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장사에 투자합니다. 물론 새로운 트렌드에 잘 올라탄 사람들은 남이 보기에 쉽게 돈을 버는 듯하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든 탑이 무너지는 건 순식간입니다. 연예인들만 봐도 그 고생해서 쌓은 명성과 인기가 잘못된 행동으로 한순간에 사라지기도 합니다. 저도 주식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고 있긴 하지만 매일 100개 이상의 종목 차트와 재무제표를 보고 매일 배우기 위해 책을 읽으며 가장으로서 생계를 위해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나만 돈 벌기 어려운 게 아니라 다들 돈 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내가 남들보다 더 벌려고 한다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첫 번째에 세상에 공짜가 없다고 했습니다. 내가 남달라지기 위해선 남다른 노력과 행동과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서 신세한탄, 사회 한탄, 부모 탓 등으로 돌린다면 내 삶의 아무런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셋째, 주변과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일수록 더욱 쉽게 주변과 비교를 할 것입니다. 누구는 어떤 차를 타고 누구는 어떤 집에 살며 누구는 한 달에 월급이 얼마고 누구는 올해 몇 번이나 해외여행을 가고 등등... 하지만 나와 그 누구는 삶의 흔적이 너무나 다릅니다. 집안 환경이 다르고 학력이 다르고 성별이 다르고 재산상태가 다르고 배운 게 다릅니다. 그러니 그 누군가와 결코 똑같은 선에서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물론 누군가는 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찍고 코인 투자를 하고 해외선물을 하고 부동산을 사고 등등하지만 그 결과는 결코 같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난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한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어떤 건지 등등 자기 인생의 길은 스스로 닦아 나가야 합니다. 당장 내 바로 옆에 있는 친구나 직장동료나 이웃과 비교한다고 해도 각자의 처지가 다르기에 부러울 순 있어도 같은 상황과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습니다. 내 인생의 마라톤에서 내가 어떻게 뛰고 얼마나 빨리 얼마나 멀리 갈 것인지는 결국 내가 정하는 것이고 내 입장에서 해내야 하는 것이기에 주변과 비교하는 생각을 하루빨리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긍정적 발전을 위한 비교라면 그리고 그 비교로 인해 삶의 의지를 더욱 불태울 수 있다면 그런 비교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의 마인드를 깎아내는 비교라면 당장이라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들 잘 살고 싶을 겁니다. 그래서 열심히 살고 있을 겁니다. 기업을 운영하고 장사를 하고 이미 부를 이룬 사람들 외에 저처럼 가진 거 없이 직장 다니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자본주의를 배웠으면 합니다. 그리고 투자를 배웠으면 합니다. 어떤 투자도 상관없지만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 할 것이며 그중 주식투자의 장점은 적은 돈으로도 트레이닝이 가능하고 배움과 경험이 쌓이면 점점 더 투자에 대한 생각이 변해가고 자본의 흐름을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투자의 중심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린다면 100세 시대 우리의 삶에서 언제라도 자본주의의 일격을 맞게 되고 그렇게 되면 삶이 힘들어질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러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투자하고 배우고 익혀나가는 중입니다. 제대로 된 투자는 죽을 때 웃으며 죽을 수 있을 때 제대로 된 투자를 한 거라고 합니다. 오만한 마음을 가지고 마음속에 탐욕이 일어나면 언제라도 자산을 잃게 되는 투기가 될 테니까요. 따라서 어느 세대의 사람들이건 자기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는 게 중요하고 또 그 투자법을 연마해가면서 자본가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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