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알 수 없는 급등의 풍산홀딩스 매매기록

최근 보유하던 종목 중 풍산홀딩스가 저로서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지 모르게 자꾸 오르고 있다고 오늘은 급등을 하면서 수익을 만들어줬습니다. 제가 급등의 이유를 못 찾는 건지 아니면 정말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건지, 이렇게 오를 때가 사실 더 크게 상승하는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출처 키움증권

우선 100%에서 절반 매도를 했습니다. 나머지 잔량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더 보유해 보고자 합니다.

 

출처 키움증권

2020년 12월 22일 19,100원에 매수를 한 수 한 달도 되지 않아 40~50%까지 급등을 했었는데 그 이후 줄곧 오르지 않고 횡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2년 지수가 하락을 할 때 같이 하락을 했었는데 다시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3월이 되어 급등을 하였고 100% 수익이 났습니다. 만 2년 보유했지만 이렇게 수익 나니 기분이 좋고 남은 물량이 떨어질까 봐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그래도 더 큰 수익 노려보고자 합니다.

 

풍산홀딩스 기본 분석

출처 키움증권

풍산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지주사업 부문과 동 및 동합금 제품의 생산/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제조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풍산홀딩스의 실적을 보면 22년도 매출액이 약 3900억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22년도 3분기 실적까지 전년도와 비교하면 약 30% 정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재무 상태를 보면 뭐 부채비율은 신경도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적 부분에서 아직 특별히 좋아 보이는 것도 없고 추정치도 잡히지 않아서 향후를 예측하기도 힘듭니다.

 

주가 포지션 및 공시

출처 키움증권

지금 풍산홀딩스의 주가 포지션을 보면 일봉상으로는 당연히 급등 중이고 거래량도 터지고 있는 중이라 이 추세대로만 가준다면 보유자들은 더 좋긴 하겠지만 신규 매수는 힘든 자리입니다.

 

출처 키움증권

물론 월봉상 아직 전 고점을 깬 것도 아니고 더 가지 말라는 법은 없긴 하지만 저는 이런 종목들의 매수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매수는 철저히 조용하고 저점을 확인시켜주는 종목의 매수를 좋아합니다.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최근의 공시를 보면 기존 예상치보다 더 나오지 않아서 약 3200억 정도 매출이 나왔고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 모두 감소하였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그나마 긍정적이었던 건 23년 2월경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들의 가치를 올려줬다는 겁니다. 주식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주식의 일부를 소각 즉 '태워 없애버림'으로서 유동자산의 수를 줄여주는 것입니다. 즉 공급을 줄이고 수요가 많아지게 되면 가격에 긍정적인 요소가 생기는 것입니다.

 

풍산홀딩스에 대한 개인적 생각

 

 

우선 저는 보유자로서 남은 물량을 더 보유해 볼 생각입니다. 아직 특별한 이슈가 보이지 않지만 실적도 특별히 개선되지 않은 주식이 이렇게 급등의 흐름을 탔다는 건 개미들이 모르는 긍정의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부분을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절반을 매도해서 원금은 회수하고 남은 부분은 수익금이기에 큰 변동성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비보유자들은 사실 이런 종목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장기 성장에 대한 큰 호재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급등은 곧 조정을 가져올 수 있기에 매수를 하더라도 조정을 받을 때 매수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식투자는 항상 먼저 원칙을 정해야 하고 그 원칙을 다듬어 가야 합니다. 그럴 때 지속적인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린다고 표현을 하는 것도 처음에 어느 정도 재무 상태를 보고 산다면 망하는 확률의 큰 포지션은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사가 작정하고 투자자를 속이는 부분은 알 수 없기에 분산투자로서 그런 위험을 헤지 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풍산홀딩스는 제 능력으로는 급등의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세부적으로 파헤치고 싶지도 않고요. 하루하루 할 것들도 많고 공부할게 많아서 그 정도로 세부적으로 알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잘 보유하면 수익을 주니 그 수익에 만족하고 절반 매도한 원금은 다시 기회를 주는 다른 종목에 투자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