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생각

내가 운영하는 포트폴리오 구성 및 자산 운용방법

푸른디딤돌 2023. 2. 11. 15:52

우선 이 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과 자산운용 방법은 제 개인적인 생각과 방법임을 먼저 언급합니다. 물론 제가 참고하고 공부하는 여러 전문가들도 비슷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운영방법과 노하우 그리고 투자에 대한 감각은 차이가 있겠지만 이 방법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운영하면 충분히 손실 없이 자산을 늘려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는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왜냐하면 섹터와 종목 분산이 이루어져야 하고 종목당 투자금도 비중을 맞출 필요가 있고 각 시기에 투자하기 좋은 종목들을 매집해 나가다 보면 무조건 있는 돈 시기와 상관없이 매수를 하는 게 아니기에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과정에는 포트폴리오의 장점을 제대로 누릴 수가 없지만 부담 적게 운영하고 모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누구든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분산투자를 할 때 여러 가지 유혹과 의문들이 생기지만 결국 시장에서 먼저 생존하고 그리고 수익을 쌓아가기 위해서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단타를 하거라 몰빵을 하시는 분들과는 완전히 결이 다르기에 그런 분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익을 쌓아가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만들어내고 초기 큰 투자금 없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속적으로 자산을 키워갈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식시장 섹터의 이해

 

키움증권에서 시장지도(0210)을 열어보면 이렇게 사각형으로 섹터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코스피의 경우 약 20개 섹터에 약 959개의 종목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의 경우 약 32개의 섹터에 약 1900개 정도의 종목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왼쪽은 네모 모양으로 섹터와 그 섹터 안에서의 종목으로 종목당 비중을 네모 크기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네모나 오른쪽 업종명을 더블클릭을 하게 되면 그 섹터 안에서의 세부종목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에서 전기전자를 더블클릭하면 삼성전자가 전체 전기전자 섹터의 절반 비중을 차지하고 여러 작은 규모의 회사들은 아주 작게 표현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체 코스피와 코스닥의 종목수 중에서 현재 정지된 종목과 스팩 등을 제외하면 약 40여 개의 섹터에서 약 2400여 개의 기업 정도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섹터와 종목들 중에서 소위 뉴스나 전문가들이 리튬주, 가치주, 성장주, 보안관련주, 백신주 등 관련 테마와 그 테마에 속하는 종목들이 구성됩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선 먼저 종목 당 비중을 설정합니다. 저는 보통 투자금의 0.5% 비중을 매수합니다. 따라서 전체 종목수는 200여 개를 운영합니다. 그렇게 되면 40여 개의 섹터 중 성장성이 있다 싶은 섹터 대부분을 담을 수 있고 각 섹터당 종목도 3~5개 이상 담을 수 있습니다.

매수를 할 때는 기본적인 재무와 차트 포지션을 중심으로 매수합니다. 따라서 하나 둘 매수하다 보면 시간도 제법 걸립니다. 저도 100개 이상 매수하는 데 6개월 이상이 걸린 듯합니다. 그렇게 매수를 하며 종목수가 일정 수준 이상 넘어가게 되면 분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단기간 즉 한두 달 만에 100%가 넘는 종목이 나오기도 하고 몇 달에서 몇 년에 걸쳐 100% 이상의 수익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 시장의 상승과 하락이 있지만 분산이 많이 잘 될수록 종목당 비중은 작고 종목수가 많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편안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우선 옆으로 즉 종목수를 늘리면서 매월 꾸준한 투자금과 그 과정에 발생하는 수익금을 재투자하여 매수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하면 처음에 자금이 적은 사람도 매월 꾸준한 투자로 자산을 적립식으로 쌓아갈 수 있습니다. 종목을 매수할 때는 한 섹터에서 동시에 여러 개를 사지 않고 각각 다른 섹터에서 하나씩 매수를 하며 매수하고자 하는 섹터의 전체 섹터를 골고루 담아 가는 게 중요합니다.

자금이 많지 않고 주식에 대한 두려움으로 종목당 비중을 작게 하는 사람의 경우도 이렇게 운영하면 부담 없이 투자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매월 30만 원을 꾸준히 주식을 모아가겠다고 생각하고 한 종목당 10만 원만 매수하겠다고 생각하면 한 달에 3종목씩 1년이면 36 종목이 가능하고 3년 이내에 100종목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모아가다 보면 많은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평가손실과 실현 수익 등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쌓이게 됩니다. 그러는 과정에 투자금이 더 생기면 먼저 종목을 늘립니다. 그러다 내가 운영하기 편한 종목수(100~300개, 본인의 운영 능력에 따라 더 적게도 할 수 있습니다.)에 도달하면 다시 종목당 비중을 늘려줍니다. 특히 마이너스 종목들부터 비중을 늘려주다 보면 다시 자산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10만 원씩 모으던 주식이 100개가 되면 1000만 원을 투자하게 됩니다. 다시 종목당 비중을 20만 원으로 올리다 보면 또 시간이 소모되고 100개가 다 오르면 2천만 원이 됩니다. 그렇게 시간과 경험이 투여될 때 한 종목당 50만 원이 되면 5천만 원, 100만 원이 되면 1억, 500만 원이 되면 5억, 이렇게 계속 늘려가다가 한 종목당 1천만 원이 되면 10억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처음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100만 원 1000만 원 등 큰돈을 한 종목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승장에서 수익이 생기면 한 번에 많이 벌어 좋을 수도 있겠지만 한번 물리기 시작하면 헤어 나오질 못합니다. 주린이의 경우 아직 재무제표도 잘 볼 줄 모르고 한종목을 어떻게 시장의 변동성에 맞춰 운영해야 할 줄도 모르며 갑작스러운 거래정지나 하한가를 맞는 일이 생기면 두려움에 손절을 하고 결국 손실을 하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몇백만 원 몇천만 원을 쉽게 투자하다가 물리고 손실을 보면서 정답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코스피 월봉을 보면 작게는 1년에 한 번씩 상승과 하락의 한텀이 있었고 길게는 1년의 상승과 2년의 하락 한텀이 있었으며 이번에도 20년 초부터 1년 반의 상승과 1년 반의 하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즉 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데 하락이 먼저와도 다음 상승장에서 수익을 벌 수 있는데 한종목에 몰빵을 한다거나 그릇과 실력에 맞지 않게 너무 많은 돈을 투자했다가 영영 주식시장과 이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종목 10만 원 투자를 우습게 보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투자를 하는 아기 엄마는 주식이 무서워서 한 종목당 10만 원씩 3년 동안 1000만 원을 모아보겠다고 한 분이 19년부터 시작해서 4년 동안 자산이 6천만 원까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3500만 원가량이 본인이 투자금으로 늘린 돈이며 나머지 2500만 원 이상이 수익실현해서 실제 벌어들인 돈입니다. 그분의 표현은 콩나물을 키우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합니다. 처음에 무서워서 조금씩 투자하고 공유하는 종목들을 저점이라 생각할 때 잘 모르지만 용기 내서 사 모으다 보니 자신은 물만 주는 듯하지만 어떤 주식은 일찍 성장하여 수익을 주고 어떤 주식은 늦게 성장해서 수익을 주는데 잘만 기다려주니 계속 수익이 발생한다고 말이죠. 그분은 이제 1억을 목표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투자를 하다 보면 주식에 대한 막연한 무서움이 사라집니다. 시장의 흐름을 조금씩 알아가고 공부를 통해 조금씩 종목에 대해서도 아는 게 많아지고 그렇게 두려움이 사라지고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기 시작하니 더 투자를 안 할 이유가 없어져서 여윳돈이 생기면 다시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나의 투자 행위와 시간이 입혀져서 수익금도 커지고 복리의 힘이 더해져 자산도 커지는 겁니다. 또한 이런 행위가 계속 지속이 되기에 10년이고 20년이고 꾸준히 계속 투자가 가능합니다.

저도 만 4년 만에 1억 이상의 수익을 벌었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그게 뭐가 많냐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손실이 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손절을 거의 하지 않고 수익금은 재투자를 하다 보니 이제 투자금만큼의 수익금이 생겨서 요즘처럼 시장이 하락장이 지속되어 평가수익이 마이너스여도 여전히 투자금보다 큰 평가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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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의 법칙으로 현실성있는 수익률/목표금액/목표시간/초기투자금 설정하기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주린이들의 경우 연 수익률에 대한 목표가 매우 비현실적일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는 한 달에 20%, 1년에 50%, 그리고 누군가는 욕심 많지 않다면서 한 달에 10%를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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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법칙으로 계산을 해보면 이렇게 연평균 수익이 10%가 넘으면 7년 이내에 투자금 1억이 2억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7년 이내에 4억이 되고 다시 7년 이내에 8억이 됩니다. 과연 주식 유동자산이 4억 이상이 적은 자금일까요? 실제로 그렇게 투자하는 사람이 전국에 몇 명이나 될까요? 극소수는 몇십억 몇백억 운영도 하겠지만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퇴근 후 저녁에 투자를 하면서도 몇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런 하락장도 무리 없이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런 5년, 10년, 15년이라는 시간이 과연 의미 없는 시간일까요? 지금 주린이들은 몇백, 몇천만 원 투자하다가 그만두거나 방치하거나 손실을 보는 사람이 버는 사람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처음엔 적은 돈으로 몇백, 몇천을 투자하더라도 시간이 쌓이면서 점점 몇억이 되고 몇억이라는 돈을 무리 없이 포트폴리오로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면 평생 투자를 해도 가능한 운영방법이 됩니다. 아직 실력과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너무 큰 오만에 빠져 주식시장을 얕보다가는 결국 손실이라는 큰 코를 다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종목이 그렇게 많으면 어떻게 관리를 하냐고... 여러분들은 주식을 매수한 후 어떤 관리를 하시나요? 쳐다보는 거? 물타기 하는 거? 그다음 뉴스 찾아보는 거? 과연 그런 관리가 실제 도움이 되나요? 전 오히려 종목이 많아서 덜 신경 쓰고 변동성도 덤덤히 넘어갑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신경 쓰는 건 다른 공부이고 종목 발굴에 더 신경을 씁니다. 플러스 종목은 50% 넘어가기 전에는 거의 건들지를 않아서 자주 건들 필요가 없고 마이너스 큰 종목도 바닥이 확인될 때까지 추가 매수를 하지 않기에 또 신경을 덜 씁니다. 이 부분은 실제 운영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

포트폴리오 운영 장점

 

첫째, 심리적으로 부담이 없습니다.

종목당 비중이 적고 많은 종목수를 보유하기 때문에 늘 마이너스와 플러스가 공존합니다. 그리고 종목수가 많을수록 한종목 한종목의 변동성에 눈이 잘 가지 않기 때문에 종목의 변동성을 부담 없이 지나갈 수 있고, 나중에 지나고 보면 급락을 하고 다시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급등을 하는 경우에도 금액이 크지 않기에 100%, 200% 이상 보유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크게 수익을 내는 경험을 지속하다 보면 작은 수익률은 무리 없이 보유가 가능합니다.

둘째, 순환매장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큰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장에서 개인들은 수익이 난 섹터에서 다음에 어느 섹터로 자금이 이동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종목을 보유하다 보면 항상 그런 섹터 종목들이 있기에 순환매장에서도 수익이 가능합니다.

셋째, 자금이 적어도 적립식으로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은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식의 장점이 큰돈이 없이 작은 돈만 있어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매월 일정 수준의 돈을 적금 들듯이 계속 모아가다 보면 점점 자금이 커지고 그렇게 수익과 경험이 쌓이면 더 큰돈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보통 직장인의 경우 주식할 돈이 없는 게 아니라 그 돈을 적금, 펀드, 예금, 보험 등 다 쓰고 나면 남는 게 없어서 할 돈이 없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만약 내가 매년 10%가량의 수익을 계속 벌어간다면 그런 예금과 적금 등에 넣는 돈과 비교하게 될 겁니다. 남에게 돈 주고 운영하는 펀드보다도 나 스스로 운영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들의 용돈을 계속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두 아이 합쳐 400만 원 정도였던 돈이 현재 3년 정도 투자하면서 1천만 원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애들 돈을 계속 투자해서 자신들이 운영할 때까지 수익금을 불려주고 스스로 투자할 수 있을 때 자금을 조금씩 넘겨줄 생각입니다. 지금 초등학생 1학년인 딸도 할머니께 용돈 5만 원을 받으면 1만 원은 용돈 쓰고 나머지 4만 원은 주식을 사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자산이 늘어나는 걸 보여주면 고등학생만 되어도 충분히 저와 같이 투자가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넷째, 급락 종목도 잘 버틸 수 있습니다.

종목당 비중이 적으면 한 종목이 절반 이상 떨어져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다시 살아날 때 추가 비중을 매수하면 마이너스가 생각보다 빨리 플러스가 되고 물렸던 종목도 결국 수익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몰빵이라면 아마도 절대 버틸 수 없는 부담을 분산을 하게 되면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

다섯째, 주업을 방해하지 않고 운영 가능합니다.

종목을 많이 분산하고 종목당 실현 수익을 높이면 매일 혹은 자주 대응할게 없습니다. 그리고 작은 매수가의 차이는 무시할 수 있어서 부담 없이 매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밤에 자동감시 기능으로 투자하길 권유합니다. 그렇게 되면 낮에 주업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혹 장중에 급등했다 내려간다손 치더라도 그것만 쳐다보는 것보다 일상을 살고 공부를 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여섯째, 꾸준한 공부가 가정의 문화를 바꿉니다.

포트폴리오로 장기투자를 하게 되면 한 번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보다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속적인 공부와 관심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집에서 늘 공부하고 투자하다 보면 가정의 문화가 바뀌는 것 같습니다. 투자에 대해 얘기하고 역사를 공부하고 가치가 오르는 것과 내리는 것을 얘기하고, 아직 어린 딸에게도 간단하게 투자를 하는 이유와 아빠가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산이 늘어나는 걸 보여줍니다. 그렇게 제가 하는 투자를 아이들에게 일찍 가르쳐줄 것이며 이런 문화가 자녀들의 미래도 바꿀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일곱째, 자녀들에게 돈이 아닌 투자를 가르쳐 수 있습니다.

제가 6년 정도 단타와 몰빵과 가치 투자를 할 때 자녀들에게 투자를 권유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제 자신이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5년 정도를 운영하다 보니 그리고 밤에 투자를 해나가다 보니 이건 아이들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종목 선택부터 하나씩 가르쳐주며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길게 보유하는 방법을 깨우치고 수익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돈을 함부로 쓰지 않고 투자를 하며 투자로 얻은 수익은 재투자를 해 자산을 키워갈 수 있다는 걸 알아갈 것입니다. 그렇게 18살부터 시작해도 10년 투자하면 20대 후반이고 그 과정에서 쌓은 자산과 수익금으로 30대가 넘으면 매우 유연하게 투자를 진행하고 자산도 많이 커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직업을 고를 때도 돈이 우선이 아닌 본인이 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하고 돈은 투자로 버는 삶이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여덟째, 노후에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포트폴리오로 투자를 하면 단타가 아니니 빠른 손놀림이 필요 없고, 밤에 자동감시 매매 기능을 쓰면 낮에 원하는 수익만 도달하면 매도와 매수가 가능하니 여유롭게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20년 이상 이렇게 투자를 하면서 수익금과 자산이 커진다면 퇴직 후에도 얼마든지 20년 하던 투자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고 오히려 연륜과 경험과 지식이 많아져 노후를 아파트 경비원이 아닌 투자자로서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륜으로 젊은이들에게 투자를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투자의 대가인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90대까지 투자를 했고, 워런 버핏도 현재 80대 후반이지만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11년 투자하면서 제법 투자 연륜이 쌓이고 있지만 앞으로 퇴직까지 15년 이상을 더 투자한다면 60대 이후에도 얼마든지 동네 부자로 투자가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홉째, 주식투자를 통해 투자의 본질을 깨칠 수 있습니다.

분산투자라는 것이 주식에서는 섹터 분산에서 종목 분산으로 이어지지만, 자금이 커질수록 다시 주식과 현금으로 분산이 커져야 하고, 또 안전자산(부동산, 금현물, 채권 등)과 비안전자산(주식, 코인) 등으로 분산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식을 시작으로 추세를 알아가고 시세를 만들어가며 위험을 분산하고 수익을 만들어내며 계좌를 운영하는 방법을 배우면 다른 투자처의 추세와 시세도 알아갈 수 있기에 투자의 시야가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운영하는 것도 경험과 배움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가능하고 저도 아직 자산이 그리 크진 않지만 배운다는 의미에서 다양한 투자처에 시세에 맞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열째, 투자를 깨우침으로써 다른 유혹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적은 돈으로 많은 돈을 벌려고 합니다. 마음이 급하고 대박을 노리다 보니 결국 손실로 이어집니다.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운영하다 보면 투자의 본질을 알게 되고 투자에 중심이 잡히면 다른 유혹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주식시장과 경제시장에서는 주기적으로 큰 사태가 벌어집니다. 그리고 그 사태는 늘 우리의 삶을 위협합니다. 400년 전에는 네덜란드에서 튤립 사태가 있었고, 몇백 년을 다양한 사태가 생기면서 대중의 돈을 갈취합니다. 최근에는 IMF 폭락으로 많은 회사가 망하고 사람들이 피해를 봤고 키코 사태, 저축은행 사태, 그리고 가장 최근에 ELS 사태 등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제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봅니다. 만약 지금 내가 그런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나이가 들어가는 언제라도 피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최근 ELS 사태 때 가장 피해가 큰 나이 때가 노인들이었습니다. 더 이상 수입이 없고 가진 돈으로 생활해야 하는 상황에서 원금 보장되고 이자가 높다는 말에 속아 상품에 가입한 게 원금을 손실하는 피해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나도 언젠가 경제를 모르고 투자를 모르면 그런 일을 당할 수 있지 않을까요? 최근 영끌해서 부동산을 고점에서 산 사람들도 결국 돈은 부동산으로 버는 거라고 투자를 했다가 현재 많은 사람들이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투자를 하고 수익을 만들어내고 안전하게 투자하며 투자의 본질을 알아가고 시세와 추세를 보는 눈이 점점 좋아지면 이런 여러 사태와 돈으로 나를 유혹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욕심을 좀 부려 투자금을 키웠다가 지금의 하락장이 이어지고 자금을 어쩔 수 없이 빼야 하는 시점이 온다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걸 확실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은 절대로 내 예측대로만 움직이지 않기에 늘 생존 가능한 투자를 해야 하고 투자금을 잃지 않고 쌓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자를 하면서 많이 벌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저도 그런 조바심 때문에 여러 실수를 했고 여전히 이전에 한 실수를 매워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절대 내 마음을 맞춰주지 않기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과 현실적으로 수익 실현이 가능한 방법을 고수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제가 하는 방식이 결국 종목의 수의 차이일 뿐 큰 손들도 자금이 클수록 더 분산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타가 맞아서 단타를 고집하고 몰빵이 맞아서 몰빵을 하시는 분은 제 글을 무시하셔도 됩니다. 저는 그냥 적은 투자금으로 시작하여 투자를 지속하며 수익을 쌓아가고 자금을 키워가며, 배움과 꾸준한 노력으로 가정의 문화를 바꿔가며, 자녀들과 투자를 공유하며 자녀의 미래를 개선하고 싶은 분들만 같이 공유하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주식이 절대로 만만하지 않습니다. 절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단기적 탐욕을 줄이고 장기적 욕심을 키워간다면 충분히 손실 없이 수익을 키워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혼자서 실수하고 넘어지고 일어서며 해오다 보니 많은 실수를 하고 현재도 그 실수의 부작용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 계좌를 개선하고 공부로서 심리적은 수양을 해가고 있습니다. 저의 성공은 앞으로 우리 자녀에게 보여줄 성공의 길이기에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도 하며 아이들에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내가 부자가 되려면 남을 부자로 만들어주라고 합니다. 아직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실력의 단계는 아니지만 충분히 제가 성장하고 커가는 부분은 공유가 가능할 듯하여 이렇게 블로그로 기록을 남겨봅니다.

※오랫동안 생각하고 경험하던 걸 한 번에 다 쓰려고 하니 생각나는 게 여기까지네요. 앞으로 반복적으로 다른 글들에서도 하고 싶었던 말들을 써나갈 수 있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