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주린이들은 여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경험이 적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실수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주린이들이 비슷한 경험과 과정을 겪게 됩니다. 누구나 하는 잦은 실수를 알게 되면 자기만의 능력부족이 아닌 공부와 경험부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주린이들이 자주 하는 실수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상승장의 후반에 첫발을 디딘다.
주식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살던 사람이 주식을 접하게 되는 시기는 개인이 직장을 구하고 월급 생활을 하면서 어느 정도 생활에 안정을 찾기 시작할 때, 주변인들에게서 주식을 통해 얼마 얼마를 벌었다는 소리를 듣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이때는 주식의 파동 중 상승장의 중턱을 넘어가는 구간이 대부분이며 주식을 하지 않던 사람이 계좌를 개설하고 준비를 갖춘 다음 진짜 주식을 사야지라고 할 때쯤이 파동의 상승 후반부나 최고점 부근입니다. 따라서 일정 기간은 10%든 20%든 종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 수익을 벌게 됩니다. 하지만 그 후 하락하는 장에서 손실이 더 커집니다.
정작 매수를 해야 하는 빨간 원에서는 주식 시장의 분위기가 무서워서 사지 못합니다. 내 주변 지인들도 지금 주식시장을 보며 역시 주식은 하면 안돼라고 합니다. 그러니 주식의 파동을 이해하지 못해 늘 뒷북입니다.
뉴스나 주변인의 소식을 따라다닌다.
실제로 주식을 하고자 하면 막상 어느 종목을 얼마에 사야 하는지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주변인들이 좋다고 하는 주식이나 주식 방송, 뉴스 등에서 좋은 소식이 있는 회사의 주식을 사게 됩니다. 이렇게 주변인들이나 뉴스를 통해 내 귀까지 들어오는 소식은 이미 세력들이 그 주식을 청산하기 위해 뿌리는 뉴스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그중 진짜 대박이 날 수 있는 주식도 있겠지만 노력 없이 들어온 정보의 대부분은 개미를 끌어들이기 위함으로 그때 진입하는 개미들은 단기간 수익을 벌다가 마이너스로 물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세력들은 언제 매수를 할까요? 보통 거래량이 적고 조용할 때 사모아 갑니다. 그러다 좋은 호재 뉴스가 나오기 시작해 개미들이 달라붙어 거래량이 터지기 시작할 때 수익을 내고 떠납니다. 결국 남는 건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격언을 믿는 개미들입니다. 달리는 말에 잘 올라타면 가던 속도로 더 갈 수도 있지만 이미 힘들어서 아예 멈춰버릴 수 있습니다. 갑자기 정지하면 달리던 말에 올라탄 사람들은 나가떨어져 다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잘 쉬고 있는 말에 올라타 달릴 때까지 기다리면 멀리 갈 수 있는 겁니다.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개미가 직장에서 버는 노동 수익만 벌다가 재테크를 통해서 수익이 생기기 시작하면 욕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100만 원 투자했다가 20%를 벌게 되면 1000만 원을 투자하면 200만 원을 벌게 되고 1억을 투자하면 2천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생각나기 시작합니다. 상승장에서는 돈을 잃을 확률보다 벌 수 있는 확률이 크기에 조금의 수익에 도취되어 그릇에 맞지 않는 큰돈을 투자하게 됩니다. 그 후 다시 오르는 작은 수익에 “이거 벌려고 투자한 거 아니다, 인생은 한방이다, 투자는 더 기다려야 한다” 등의 생각이 들면서 작은 수익을 취하지 않고 계속 기다리다 하락장을 맞게 되고 하락장에서는 잠깐이었던 평가수익과 본전이 생각나서 마이너스가 커져도 매도하지 못하다가 더 큰 폭락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절을 하게 되며 자산이 감소하게 됩니다.
주식은 항상 파동을 그리며 크게는 우상 향합니다. 하지만 파동을 그리기에 상승장의 끝단에는 하락장의 씨앗이 싹이 트고 하락장의 끝단에는 상승장의 씨앗이 싹이 듭니다. 오르던 지수가 무한히 오를 수 없기에 하락을 대비해야 하고 내리는 장은 무한히 떨어질 수 없기에 상승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상승을 이어갈 때 무한히 오를 거만 생각하다가 결국 하락장을 맞게 되고 하락장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으로 손실을 그대로 맞게 됩니다.
분산투자에 대한 잘못된 생각
주린 이들은 주식을 하게 되면 항상 벌 것만 생각합니다. 잃을 것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 벌 확률과 잃을 확률은 5:5입니다. 분산투자는 위험을 분산하고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자입니다. 하지만 주린 이들은 분산투자를 하게 되면 벌더라도 수익이 작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분산투자를 단순히 3종목 많게는 6~7 종목을 가지는 게 분산투자라 생각하며 자신은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분산투자를 하지 않은 결과로 조정장이나 하락장을 맞이하게 되면 수익의 반대인 위험을 그대로 다 맞게 되어 손실이 막대해진다. 막대해진 손실로 심리가 흔들리면 조정·하락장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손실을 확정한다.
투자의 대가인 레이달리오 조차도 분산투자를 합니다. 분산투자는 단순히 투식에서 종목 몇 개 더 사는 게 분산투자가 아닙니다. 자산의 크기에 따라 투자처가 계속 넓어져야 합니다. 처음에는 주식에서 종목과 섹터로 분산을 하고 다음에 주식과 현금, 안전자산과 비안전자산 등 자산이 커질수록 다양하게 투자처를 늘려야 합니다. 그 목적이 우선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고 둘째는 각 투자처의 자산이 가장 상승했을 때 수익을 거두는데 순차적으로 각 투자처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기에 위험도 회피하고 수익도 지속적으로 버는 게 가능해집니다. 그럴 경우 투자자로서 계속 살아남게 되고 수익은 다시 복리로 불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주식의 파동에서 소외된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이지만 주식에서는 세력이 존재하고 기관이나 세력들에 의해 주가가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청산할 때 이용하는 집단이 결국에는 개미들이며 한 세대,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가 계속해서 개미가 되어 주기에 개미는 항상 존재하고 개미들이 세력에 계속해서 휘둘리게 됩니다. 또한 세력이 빠져나가고 개미만 남은 회사의 주식은 더 이상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해 조정이나 하락만 받게 되고 그런 개미들이 모인 회사의 주식에 더 이상 세력은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개미만 남은 회사의 주식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개미들은 큰 수익을 보지 못하고 조금의 수익에 매도하는 개미로 인해 오르려고 하면 매도자들에 의해 저항이 부딪히고 또 오르려면 매도자들에 또 저항에 부딪혀 오르지 못합니다. 개미만 모여 있는 회사의 주식을 청산한 세력은 다시 개미가 없고 저점에서 소외된 청정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하며 다시 개미의 유입을 유혹합니다. 따라서 몇 종목 가지고 있지 않은 개미는 주식의 파동에서 항상 소외되어 지수는 계속 올라가는데 내 종목만 오르지 않는 소외되는 상황을 계속 겪게 되고 그러한 종목들이 계속 쌓일수록 계좌는 파란 손실만으로 이루게 됩니다. 순환매 장을 생각해 보면 큰 자금은 계속 이동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표적으로 마스크주-진단키트관련주-백신주-비대면관련주-메타버스주 방향으로 자금이 이동하였고 그로 인해 큰 자금이 이동한 그 섹터에서는 수익이 났지만 그 외의 주식들은 수익이 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섹터와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를 하게 되면 순환매를 따라가게 되어 종목당 수익은 크지 않아도 계속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계속 소외되는 주식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마이너스를 기회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결국 손실이 커지면 주식을 그만두게 됩니다.
※주식을 하면 10년은 해야 한다는 말은 어쩌면 주식의 파동을 겪어봐야 진정한 주식을 알 수 있음을 뜻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익은 작게 손실은 크게 비중은 다르게
작은 수익을 맞보고 큰 손실을 봐본 개미는 수익을 볼 때 다시 떨어질 것을 두려워하고 손실 본 종목은 팔지 못해 손실이 계속 커지는 상황을 접하게 되면서 오르는 주식을 작은 수익에 만족하며 자꾸 팔아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확률적으로 마이너스 수익은 크고 플러스 수익은 작은 매매를 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자꾸 마이너스가 커지게 됩니다. 또한 종목마다 비중이 달라 수익을 보는 종목은 비중이 작고 마이너스 종목은 물타기를 하다 보니 비중이 자꾸 커져서 최종적으로 번 것은 적고 잃은 것은 많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가 심리적인 문제입니다. 처음부터 잃을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투자를 하게 되면 종목당 비중도 맞추고 마이너스 일 때 대처할 것도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이너스가 두렵지 않으니 물려있는 종목이 다시 상승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여러 종목을 가지게 되면 먼저 수익을 보는 종목만 신경을 쓰면 되니까요. 하지만 종목이 적은 주린 이들은 심리적 열세에 처하게 됩니다.
물론 운이 좋아 상승하는 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을 매수하게 되면 대박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늘 운에만 맞기게 되면 결국 운이 나쁘게 되는 시점에는 쪽박을 차게 됩니다. 주식에서는 생존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락장에서 물린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생존해 있으면 다시 상승장이 오게 되고 그러면 다시 수익을 보면서 자산은 커질 수 있습니다. 그게 반복되면 자산은 계속 불어날 것입니다.
자신의 실수를 이해하지 못한다.
주가는 파동을 그립니다. 하락→보합→지지→상승→천정→보합→조정→하락 등의 파동을 그리는데 큰 지수와 작은 종목들도 마찬가지의 파동을 그립니다. 하지만 개미는 자신이 가진 종목에 따라 분산의 실수, 투자금 비중의 실수, 종목 소외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것들이 눈에 보이기 전에 이미 주식 시장을 떠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그런 실수를 알아차리기 위해선 파동의 주기를 겪어보지 않고서는 알지 못함으로 많은 시간과 경험을 통해서 겨우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린이들은 시장을 들락날락합니다. 시장이 들어올 때 들어오고 시장이 나쁘면 나갑니다. 그래서 시장이 나쁠 때 잘 모아서 시장이 좋을 때 수익이 커지는 과정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그 경험은 주식투자에서 그리고 여러 투자에서도 핵심입니다. 자산 가치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팝니다. 그러면 언제 자산 가치가 쌀까요? 당연히 시장이 좋지 않고 회사가 잘 나가지 못할 때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린이들은 그 반대로 움직입니다. 주식시장이 좋을 때 들어오고 시장이 나쁠 때 나갑니다. 그러니 경험이 쌓이지 않고 자산이 쌓이지 않고 복리수익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복리의 힘을 모른다.
개미들은 복리의 힘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저 그때그때 작은 수익에 도취되어 하락장에 필요한 자금을 운용하지 않고 그 수익들을 빼 쓰는 주식을 합니다. 1000만 원으로 10% 수익을 벌어 써버리고 다시 내 자금이 1000 그대로 일 때 하락장을 맞게 되면 마이너스 20~30%만 되어도 내 자금은 800~700으로 떨어집니다. 상승장에서 벌어서 쓴 수익은 생각나지 않고 떨어진 현재의 내 본전이 아까운 것만 생각합니다. 기업들이 수익의 일부를 유보율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해두는 것은 언제 올지 모를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금액입니다. 따라서 개미도 자금 관리가 되어야 하고 수익을 벌 때 그 수익을 주식과 현금 비중에 맞춰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수익금의 크기가 투자금의 100% 이상 커지게 되면 다시 코로나가 와 계좌가 반토막이나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여전히 본전이고 만약 수익금이 투자금의 200~300% 이상 커진다면 그때부터는 망할 수 없는 계좌가 되고 투자를 지속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때부터는 일정 수익금은 당연히 삶을 위해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자산의 목표가 있어야 하고 일정 자산으로 커지기 전까지는 지속적인 투입과 수익금의 재투자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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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도 초보자에서 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은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실수하고 어려움에 겪게 되지만 여러차례 시장의 파동을 경험하고 종목의 상승과 하락이라는 파동을 경험하면서 경험과 지식이 쌓이게 되면 점점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 전제조건은 단순히 한두 종목 뉴스나 우연한 기회에 사게 되는 종목들에서 얻는 일시적 수익이 아닌 적은 투자금으로 분산투자를 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다양한 경험을 갖는 것입니다. 문제 되지 않을 정도의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투자를 지속하게 되면 평가손실을 얻을 수도 있고 수익을 쌓을 수도 있지만 결국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자산이 쌓여가는 과정을 알게 되는 듯합니다. 그 과정을 알아가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성장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듯합니다.
저도 주식투자를 현재진행형으로 하고 있지만 주식투자가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평생 주식투자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그 과정에 큰 파동도 큰 하락도 겪을 수 있지만 결국 다 이겨내면 제 자산은 다시 더 커진다 생각합니다. 누구나 주식의 매력을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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