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공부

종목 매수시 가장 기본적인 확인사항

푸른디딤돌 2023. 2. 14. 17:00

주식투자를 하면서 종목을 발굴하고 매수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주린이나 투자를 해온 사람들도 어떤 종목을 언제, 그리고 얼마에 매수를 하느냐는 매우 중요하지만 어려운 부분입니다. 누군가는 주변인을 통해서 종목을 선택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뉴스를 통해서 혹은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서 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매수 시 목표 수익이 다르고 보유기간을 처음부터 다르게 생각한다면 매수에 대한 체크포인트도 다를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미국 주식의 동향이 중요하고 누군가에게는 거래량이 중요할 것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재무제표가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단타를 하는 사람들은 하루 이상 보유하지 않기 위해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택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대장주에 올라타서 작은 수익만 금방 먹고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것들을 고려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제가 보는 여러 가지가 다 정확한 정보 혹은 예측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고정적인 시장이 아닌 역동적인 시장이기에 내가 선택하는 이유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PBR이 1 이하여야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PER이 10배 이하여야 저평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수치들은 업종별로 다르고 그 수치가 늘 고정적이지 않기에 저는 이제 크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럼 종목을 선택할 때 정답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추구하는 목표와 수익률에 근접할 수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가능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저 스스로는 단타나 몰빵은 저에게 정답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분산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수 시 가장 기본적으로 봐야 할 사항은 어떤 부분일까요? 제 기준에서 이와 관련해서 언급해 보고자 합니다.

 

기본적 체크 사항
1. 기업종목 및 섹터

 

우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뉴스나 잡지, 관련 서적 등을 통해서 향후 어떤 산업이 성장성이 있는지 아는 게 중요한 듯합니다. 물론 사양 산업인 듯한 회사도 새로운 기술 및 새로운 환경으로 다시 주도 섹터가 되고 변화의 수혜를 볼 수도 있긴 하기에 편견을 가지지 않는 게 중요하지만 개인의 지식이나 선입견이 작용할 수 있어서 종목이나 섹터에 대해서는 각자 관심을 가지고 많은 분야를 조금씩이라고 알아가는 게 중요한 듯합니다.

뉴스를 보면 최근 중국 리오프닝 관련 뉴스가 있었고 리오프닝 관련 여러 섹터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관련 분야의 종목들에 대해서도 알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관심 있게 본 종목들에 대해서 어떤 요소를 보고 매수를 결정할 거냐가 중요한 듯합니다.

 

2. 주가 포지션

 

주가의 자리를 보면 개인적으로 투자 방향에 따라 매수 포인트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 확률 상 떨어질 확률이 높은 종목보다 올라갈 확률이 높은 종목을 먼저 선택합니다.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를 지향하기에 시야를 크게 봐서 일봉보다는 월봉으로 추세를 확인한 후 일봉에서 매수 자리를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23년 1월 10일 급등을 했다가 빠진 삼영엠텍이라는 종목을 본다면

월봉이 고점에 비해 저점에 위치하고 있고 최저점보다 위에 있기에 주가가 낮다고 볼 수 있고 내릴 확률보다 오를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느냐의 문제는 다른 문제이기에 단순 주가의 위치를 얘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일봉상 여전히 하단에 있을 때 하락의 가능성보다는 상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세방이라는 종목을 보면 저도 보유 중인 종목인데 이미 월봉상 고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봉상 주가도 고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추세를 생각하면 이렇게 상승하는 종목이 더 오를 가능성도 높지만 이런 종목을 매수한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을 때 매수를 해야지 이렇게 고점을 찌를 때는 매수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종목마저도 나중에 10만 원대까지 상승을 하고 다시 지금의 시점을 보면 여전히 싼 구간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건 또 결과적인 문제이고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주가가 떨어질 확률이 오를 확률보다 더 높은 구간이라고 생각하며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종목은 건드리지 않는 게 맞는 듯합니다. 이 종목은 이제 가진 자의 영역이니 다른 저점에 있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은 듯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주가의 위치와 주가가 저평가되었냐는 다른 개념입니다. 주가의 저평가 정도는 상대적이고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그 기준에 대해서는 다년간 그리고 다양한 매매를 통해서 스스로 다듬어 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한 부분은 초보자로서 주가의 위치를 볼 때 고점인지 저점인지를 얘기하는 것이지 절대로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지 고평가 되어있는지의 문제는 아닙니다.

 

3. 회사의 현재 상태

 

기본적인 사항이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종목 분류 기호표에 나와있는 것들로서 종목 앞에 분류 기호표가 있는데 보통 대부분의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그중에서 문제가 될 만한 기호에 대해선 알아두는 게 좋고 그런 종목들은 가능한 피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시티랩스는 현재 환기종목인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이고 관리종목 지정 사유도 있습니다. 보통 DART에 들어가면 확인이 가능한 사항이지만 주린이들의 경우 이런 종목들은 자세한 내역을 알지 못한다면 피하는 게 좋은 듯합니다. 기본적인 종목 분류 기호표는 곧 자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기본적 재무제표

 

재무제표를 볼 때 가장 기본적으로 볼 사항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있는지 그리고 부채비율은 얼마나 되는지가 가장 기본적인 확인 사항입니다. 물론 투자 방법과 목표 수익에 따라 개인적으로 기준을 달리할 수 있지만 주린이라면 이 정도의 개념은 가지고 확인하는 게 좋은 듯합니다.

우선 포괄손익계산서에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을 보면 전년 동기와 비교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실적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포괄손익계산서를 봤을 때 이미 좋은 회사들은 주가가 높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다른 기준으로 주가가 낮은 종목을 매수할 수도 있습니다.

매출의 경우 꾸준히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것도 좋을 수 있지만 적자 상태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매출에 대한 실적이 좋다 나쁘다도 상대적이고 투자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무상태표를 보면 그 회사의 자본과 부채, 자산을 확인할 수 있고 부채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도 보통 부채비율이 100~200% 정도까지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왜냐면 직원들의 월급과 퇴직금 등이 부채에 속하기 때문에 부채가 0%가 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재무 상태를 더 세부적으로 보고자 하면 자본의 내역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주린이들이 확인하기에는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하기에 가장 기본적인 재무 상태에 대한 확인은 부채비율 정도가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현금흐름에 대해서도 알면 좋겠지만 그것도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재무상태표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자본잠식상태입니다. 자본잠식상태란 자본총계 즉 상기 일진디스플의 경우 자본총계인 107이 자본금 172억보다 적은 상태를 자본잠식상태라고 합니다. 자기자본과 투자금과 수익 등이 다 합해져서 자본총계가 되는데 손실로 인해 자본금까지도 갉아먹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본잠식상태가 되면 그 비율에 따라 관리대상지정,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등이 되었다가 상장폐지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모르고 사더라도 자본잠식상태인 회사를 사는 건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5. 뉴스 및 DART

 

상기와 같은 사항들을 확인하고서 추가적으로 더 확인을 하자면 뉴스나 DART를 통해 회사의 변화 혹은 악재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때에 따라 주가 포지션이 좋고 재무상태도 좋아 매수를 하고 나서 회사가 소송에 걸린다거나 유상증자를 한다거나 풍문에 휘말린다거나 하는 소식을 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매수 전 이 다섯 가지 사항 정도는 기본적으로 확인해 보는 게 좋은 듯합니다.

특별한 계획이나 소송, 유상증자 등 매수 시 그러한 사항을 고려한 후 변동성을 감안하고 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주린이들이 그런 것도 확인하지 않고 매수를 했다가 그 이후의 변동성에 대해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투자방법과 실현 수익의 차이에 따라 각자 매수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상기 설명한 부분은 매수 시 주린이들이 확인할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한다는 것은 내 돈이 들어가는 것이고 내 자산의 증가 및 감소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주변인들을 맹목적으로 믿거나 뉴스 등에만 의지해서 회사의 기본 사항도 확인하지 않고 매수할 경우 보통 자산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산의 손실은 심리적 열세를 가져오고 조급한 마음은 다시 무리한 투자를 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다시 손실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할때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서 원칙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원칙을 만들고 다듬어 가기 위해서도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보고 매수를 하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 물론 투자의 원칙은 스스로 그 기준에 대해서 혹은 확인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각자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상기 내용들은 주린이 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을 얘기한 것입니다. 주식투자 경험이 쌓이고 지식이 쌓일 수록 원칙은 더 정교하게 다듬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정교한 원칙이 세워질때 지속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수익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