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오늘 8종목의 하한가를 예상하셨나요? 너무나 탄탄하게 잘 올라가던 종목들의 갑작스러운 하한가를 과연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요?
저도 세방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런 하락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였습니다. 지난주까지 300%대를 가고 있던 종목이 오늘 운동하고 와보니 150%가 되어 있네요.
저 같은 경우 이미 1차 매도 시 136%, 2차 매도 시 304%의 매도를 통해 원금과 수익금을 이미 챙긴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의 하락이 씁쓸하긴 해도 전혀 타격도 없지만 더 계속 보유해나갈 생각입니다.
300%가 넘었던 종목인데 지난주 2~3일의 하락과 오늘의 하한가가 수익률을 반 토막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역시 주식은 예측이 불가한 시장이고 그래서 더더욱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지속이다
저는 투자는 지속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평생 해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너무 집중할 필요도 없고 매일매일 삶을 해치게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나에 대한 오만한 자신감은 버려야 하고 시장에 대한 예측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분산투자를 하더라도 다양한 섹터 군에 다양한 종목으로 투자해야 하며 투자 시에는 자신의 그릇에 맞는 비중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코스피 지수를 보면 고점인 2580포인트에서 2510포인트 정도까지 약 70포인트 하락에 불과하며 코스피보다 좀 더 떨어진 코스닥은 고점인 913포인트에서 저점인 850포인트까지 약 60포인트 정도의 하락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월봉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월봉으로 보면 저점 잡고 우상향하면서 약간 조정 받은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럼 오늘 잘나가던 8종목의 하한가는 뭘 의미할까요? 누군가는 정답을 찾기 위해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도 있지만 가볍게 생각하면 너무 많이 올랐으니 조정을 좀 세게 받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비교의 예로 바닥에 있던 종목들은 지수의 흐름처럼 조검 빠진 것에 불과하니 상기 8 종목의 하한가에 대해 저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 만약 저런 종목에 큰 비중을 두고 매수를 했다면 지금 상태에서 과연 손절하지 않고 계속 보유를 할 수 있을까요? 하한가 일 때는 두려움에 사람들이 더 매도를 하려고 하고 또 사려는 사람이 없어서 보통 회사가 문제가 있을 때의 하한가는 하한가를 2~3번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의 경우는 잘나가는 회사가 반대매매 등의 이유로 하한가를 맞게 되어서 하한가가 이어질지는 의문이지만요. 일반적으로 주식 격언 중 가는 말에 올라타라는 격언이 있는데 그 격언을 믿고 가는 종목인 위 8종목의 고점에서 올라탄 사람들은 지금의 하한가에 공포를 느낄 것이며 대부분은 손절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일정 비율만큼만 매수했고 그 비중이 전체 투자금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면 비록 이런 하한가를 맞더라도 버틸 수 있을 것이며 다른 종목들을 더 쳐다보게 되고 이 종목에 무덤덤해지면 다시 상승할 때 마이너스가 회복 혹은 추가 매수를 했다는 금방 수익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지속하다 보면 손절 없이 수익을 쌓아가는 투자가 가능합니다.
주가 예측은 불가능하다
어떤 사람들은 쉽게 말합니다. 주가가 오를 때 사서 내리기 전에 팔면 된다고요. 또 어떤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곧 금융위기 같은 위기가 오니 현금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요. 과연 그런 예측이 맞을 수 있을까요?
지금의 하락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지금이 주식을 다 매도하고 현금을 보유해야 할 시기일까요? 만약 하락이 오늘이 마지막이고 내일 다시 상승을 이어간다면 이미 매도한 내 종목의 매수가가 저점이 아니었을까요? 만약 추가로 계속 하락을 한다면 언제 다시 오를까요? 그래서 이미 만든 현금을 언제 다시 매수를 해야 할까요? 그게 정말 예측이 가능할까요? 그게 예측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떼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런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월봉으로 전체 흐름을 보면 고점인 3300포인트에서 저점인 2100포인트까지 30% 이상이 떨어졌었고 현재가 2100포인트에서 약 200포인트 정도 올라온 지점이며 전고점인 3300까지는 아직 900포인트 즉 3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는 구간입니다. 또한 고점과 저점을 보면 저점일 확률이 높아서 떨어질 확률보다는 올라갈 확률이 더 높은 구간입니다. 물론 단기 조정으로 인해 다시 어느 정도 하락도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경험에 대한 사견
저는 제 자신이 그렇게 전문가도 아니고 제 지식수준으로는 그런 경제적 변화와 기업의 변동성을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맞출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오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그냥 늘 괜찮아 보이는 회사를 저점에 매수해서 수익 날 때까지 대부분 보유하는 사람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렇게 수익으로 마무리하고 다양한 회사를 보유하다 보니 코로나 폭락 때 계좌가 -50%가 되는 경험을 했지만 그런 폭락도 다 참아내고 20년도 연말에 실현 수익 28%를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그 추세를 이어서 21년도에는 40%나 되는 실현 수익도 달성했고요.
결국 제가 생각할 때 단타를 통해서 작은 수익률에 연연하고 일상에 지장을 주고 예측 못한 폭락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것보다 예측이 불가능함을 인정하고 비중을 설정해서 비중에 맞춰서 매수를 하고 예상과 다른 흐름의 종목이 발생하면 적당한 시기에 추가 매수로 대응하며 특별한 예외가 없다면 대부분을 수익으로 마무리할 수 있으면 늘 자산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기본적으로 장기보유를 생각하고 자동감시 기능을 통해 일상에 영향을 주지 않게 약간의 수익은 포기하더라도 시장이 마감한 밤에 투자를 해가다 보면 생활도 놓치지 않고 자산의 성장도 가능하니 이렇게 좋은 투자가 어디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부를 하는 학생도, 장사는 하는 자영업자도,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도 낮에 자신의 일에 전혀 방해 없이 시장의 변동성에 무덤덤하게 대응할 수 있는 그런 투자를 한다면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의 투자만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필요한 것은 알아가는 배움이 필요하고 심리적으로 안정화할 수 있게 독서가 필요하며 적은 돈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주식과 계좌의 변동성을 경험해나가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얘기 중 돈이 없어서 주식투자를 못한다고 합니다. 그건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직 아는 게 없고 경험도 없는데 많은 돈을 투자하는게 무모한 짓이죠. 주식투자는 돈이 없을때 조금만 사도되는 장점을 이용해 다양한 종목을 보유해서 경험을 먼저 만들어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직장인입니다. 혼자서 제 계좌, 모친 계좌, 아이들 두 계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계좌가 분산투자를 하고 있고 많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 것만 해도 일반 계좌에 250여 개 종목이 있고, 장기 계좌(100~200% 이상 분할매도 후 남은 잔량으로 분할매도하는 계좌)에 쌓여가는 종목이 약 50여 개가 넘습니다. 모친 계좌에도 약 250여 개의 종목이 있고 아이들 계좌에 약 100여 종목이 있습니다. 총 600개 이상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 계좌는 저와 모친 계좌 중 많이 떨어졌지만 좋아 보이는 회사를 사다 보니 중복해서 사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 계좌는 더더욱 저점에서 매수해서 제가 매도할 때 같이 매도하다 보니 수익률도 훨씬 좋습니다. 모친 계좌는 투자금을 계속 쌓아가는 계좌이고 현금 비중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들으면 너무 많아서 도대체 몇 시간을 투자에 소모하나 싶기도 하겠지만 저는 100% 이상 수익이 나는 종목이 아니면 거의 매도를 하지 않기에 그리 자주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또한 급등하는 종목의 경우 수익률이 약 60~70%만 넘으면 자동감시 기능을 통해 매도를 걸어놓기 때문에 보고 있지 않아도 원하는 매도가에 도달하면 알아서 매도가 됩니다. 그래서 매일 제가 주식에 투자하는 시간은 1~2시간이 되지 않으며 그 대부분의 시간이 전체 주식 종목 중 하루에 100여 개씩 보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나머지는 독서나 일상생활을 합니다. 최근에는 블로그 때문에 시간을 많이 뺏기고 있고요. 누군가 만약 제 투자방식을 백화점식이라고 비아냥 거린다면 저에게 계좌 인증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지금까지 쌓아가는 수억의 수익보다 많은지 서로 확인이 가능하니까요. 저는 투자로 인해 수익을 벌 때 매매 일지에 수익을 기입할 때 너무 행복함을 느끼고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수와 매도에 대한 기록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계좌를 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배당까지도요. 그래서 백화점식이라 비아냥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 계좌가 저의 수억의 수익이 기록된 매매 일지만큼 투명한 계좌를 오픈해야 할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저의 투자방식을 또 다른 하나의 투자로 존중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 투자방식과 수익에 대한 얘기를 오픈하는 이유는 누구나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쌓아가는 게 가능하지만 저도 이렇게 하기 전 6년가량을 단타와 가치 투자 등을 한답시고 원칙 없이 주식하다 힘들었던 기간이 있었고 그런 기간을 보내고 있는 누군가는 이렇게 투자를 맘 편히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투자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첫째, 자산을 많이 분할하기 때문에 한 종목으로 대박은 없습니다. 하지만 돈이 많지 않은 사람도 매월 추가되는 돈으로 계속 주식을 모아갈 수 있기에 누구나 적은 돈으로도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둘째, 100여 종목 이상 모아가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아무 종목이나 아무 때 막 사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목이 어느 정도 일정 수준 이상 모아가는 시간을 참아내야 하고 그 사이에 수익이 없거나 적더라도 믿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과일이 익어가듯이 계좌가 어느 정도 무르익을 때까지 포트폴리오를 믿어야 하고 그때까지 꾸준하게 관심 가지고 종목 찾고 공부를 지속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한 시간의 대가는 순차적으로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는 경험을 하게 되며 예상치 못한 폭락도 얼마든지 견뎌낼 수 있으며 점점 투자에 대한 자신감과 계좌운영 및 현금 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며 그 투자문화로 평생 지속이 가능하며, 그러한 투자방식이 결국 자녀에게도 이어질 수 있다는 매우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과실을 따 먹을 때까지 참고 버티고 기다리고 인내하는 시간이 쉽지 않기에 저는 숨김없이 다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주변 사람에게 알려줘도 못하는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인들 중 그런 수익의 경험을 맞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이 투자의 재미를 톡톡히 알아가는 듯합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습니다. 뭔가를 얻기 위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래야 남다른 사람이 되고 남다른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계속 투자 진행형이기 때문에 오늘도 자만하지 않고 주변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이렇게 계속 투자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세상에 여러 주식 투자 방법이 있을 겁니다. 그 방법 중 어떤 방법이 나에게 맞고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하고 어떻게 하면 내 삶이 변화하게 될지는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하는 이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72의 법칙을 통해 10%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낼 때 내가 얼마를 투자해서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얼마의 자산을 만들 수 있을지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게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점점 삶이 희망적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래를 상상하는 게 재미있고 얼마나 희망적으로 살 수 있는지 그 희망과 상상이 너무 즐겁습니다. 투자가 힘든 게 아닌 물론 쉽지는 않지만 희망적인 투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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